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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생리이야기

인산의 영양장애대책

< 인산 결핍 응급대책>

인산결핍이 보이면 제1인산칼리 또는 제1인산칼슘 0.3∼0.5%액을 엽면살포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응급수단이 된다. 또 인산비료를 시용하는 것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밭토양에서는 인산이 토양에 직접 접촉하면 Fe이나 Al 등과 결합해서 불용성으로 되므로 퇴구비나 부식을 주로 한 토양개량제에 인산질비료를 섞어서 작물의 뿌리 가까운 곳에 줄뿌림 시용한다.

또 토양중에 인산이 있어도 Mg가 부족하면 인산의 흡수가 나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인산을 추비할 때에는 그 토양에 Mg가 결핍하지 않은가를 조사해서 적으면 Mg 10∼30kg/10a을 인산과 동시에 시용한다.

< 인산 결핍 근본적 대책>

인산을 계획적으로 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산이 부족하면 벼의 분얼정지와 등숙불량, 포도의 착색 및 착과불량, 당도저하로 품질이 나빠진다. 시비할 때에는 적절한 시기에 적당량의 인산이 흡수되도록 신중히 실시해야 한다. 양파 등과 같이 인산의 흡수력이 약한 작물에서는 뿌리에 인산이 들어가는 시비법을 고려한다. 추운시기에 생육하는 작물은 인산의 흡수가 나쁘므로 시용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토양은 근본적인 개량이 필요하다. 토양이 산성이면 인산이 불용성으로 되어서 인산이 있어도 흡수되지 않는다. 따라서 작물에 적당한 토양반응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인산의 비효를 높이는 근본적인 방법이다. 토양중에 적당량의 Ca나 Mg이 있으면 Fe이나 Al이 인산과 결합하기 어렵게 되므로 인산의 흡수를 좋게 한다.

퇴구비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퇴구비를 시용하면 인산이 직접토양과 접촉하지 않게 해서 토양에 의한 인산고정을 적게 하고 뿌리를 건전하게 해서 인산의 흡수가 잘된다.

인산의 흡수 및 체내이동을 도와 주는 요소에는 마그네슘이 가장 현저하고 그외 Si, Ca, 질소도 약간 돕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K, Fe, Zn, Cu 등은 인산흡수를 나쁘게 하는 요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