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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산채이야기

산나물 채취, 비슷한 모양의 독초와 구분

산나물 채취, 비슷한 모양의 독초와 구분

 

산림청 “비슷한 모양의 독초와 구별 쉽지않아”

“곰취와 동의나물, 머위와 털머위, 원추리와 여로를 정확하게 구별할 줄 모른다면, 산나물 채취에 나서지 마세요.”

최근 독초를 산나물이나 약초로 잘못 알고 먹은 뒤 부작용 등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산나물이나 약초는 싹이 막 돋아나고 꽃이 피기 전에는 전문가들조차 독초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며 “털머위·삿갓나물·동의나물·박주가리·여로·박새·꿩의다리 등은 산나물이나 약초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인 독초인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털머위는 식용 머위와 유사한 형태지만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곰취와 유사한 동의나물, 하수오와 유사한 박주가리는 모두 독성이 매우 강해 나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 또 식용인 우산나물과 유사한 삿갓나물, 원추리와 유사한 여로도 독성이 강해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이밖에도 박새는 산마늘과 유사하지만 독성이 있어 피부병 및 집짐승의 강한 구토제로 사용되고, 꿩의다리는 삼지구엽초와 유사하나 성숙한 개체는 독성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최근 독초를 먹은 뒤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식중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나물 등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요즘같이 날씨가 20~25℃로 유지되고 습기가 높은 지역에는 독버섯도 많이 자라므로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류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산주의 사전 동의를 얻어 채취해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어기는 경우에는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 ☎042-481-4246, 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팀 ☎02-385-3322.

자료원 : 농민신문 08.5.23(구영일 기자 young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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