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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건강이야기

부처가 남긴 건강법

부처가 남긴 건강법

 

 

 

석가(釋迦)는 삼천년 전에 많은 치료법을 남겼다. 그의 의학은 고대 인도의학에 근거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배양하고, 자연의 많은 액재를 이용하여 (自然療法;Naturopathy)과 동종요법(同種療法;Home opathy)등으로 외과적(外科的)치료방법을 피하는 소위 불교의학(佛敎醫學)을 창조했다.

이것은 기원전 4천년, 바라문의 성전(聖典)인 아율베다(Ayurveda)에 의한 고대 인도의학에서 나온 것이다. 고대 인도의 의학은 희랍보다 빠르며 그 당시에 벌써 상당한 수준의 특수의학이 발달되고 있었다. 이것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자연요법(自然療法)과 동종요법(同種療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석가는 그 자신이 매우 건강한 신체를 지녔는데 가부좌로 얼음 위에서 잠을 잤으며, 40일 이상 굶어도 끄떡없는 체력을 지닌 장사였다. 석가의 가부좌한 모습은 건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모습이자, 참선 그 자체이다. 가부좌로 척추를 곧게 세우면 오행(五行)의 기운이 그 척추에 붙은 수골(壽骨)과 명골(命骨)을 정상으로 바로잡아 준다. 목에다 힘을 주고 척추에도 힘을 가하면 위(胃)신경이 강해져 소화도 잘되고 밥맛이 좋아지며, 폐신경도 강해져 기곤지 폐선 폐장부가 두루 튼튼해져 피가 맑아지고 정신이 밝아진다.

 

이처럼 석가는 인체이 자연치유력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었고 그 방법을 참선으로 알려주었다. 이와 함께 석가는 여러 가지 자연요법과 동종요법을 이용했는데 자연요법(自然療法)이라는 것은 자연에 의존하는 질병치료법과 여러 가지 약물인 약용식물, 비타민C, 소금과 같은 것을 사용하고 지압이나 요가법 등의 물리치료 방법을 말하며 동종요법(同種療法)이라함은 건강한 인체에 환자에게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약재를 소량씩 투여하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대중국(古代中國)의 동종요법(同種療法)에서는 고려(高麗)에서 발달된 연금술(鍊金術)에서 얻어진 금속(金屬)을 사용하여 신경통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개념에서 발달된 금속(金屬)은 근대의학에서 그루코스(Aurotho Glucose or Aurothio Malate)로 금속(金屬)의 함량을 50%로 만들어 쓰며 이것은 만성관절염에 특이한 효과와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력이 있다. 이처럼 고대고구려(古代高句麗)에서 발달된 연금술은 오늘날에도 그 치료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고대(古代)조선에서는 쑥과 마늘을 중요시하여 국약(國藥)으로 민간에서 치료와 건강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중국의 역사서적<25사>에 의하면 고구려는 연금술(鍊金術=丹金術)이 잘 발달하여 고구려의 금(金)은 먹어도 좋지만 중국의 것을 먹으면 해를 받는다라는 구절이 있다고 하여 옛 고구려의 의학과 연금술(鍊金術)이 상당히 발달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들 아율베다 의학에서 사용한 약용식물의 숫자는 5백종에서 760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약초가 중국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기록된 약초와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기후와 풍토가 상이함으로 인도의 것은 더 남방계(南方系)인 열대성 동식물이 많았던 것 같다.

석가의 불교의학에서는 병(病)은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하여 병(病)보다 환자자체를 구하는 심리요법(心理療法)을 중요시하였다. 이러한 불교의학은 오늘날 고승(高僧)들의 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열반세계에 들어가게 되면 점차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다. 즉 옛 불교의학과 건강과학 전래음식 등을 전승(傳承)받은 고승들이 사망하면 그러한 귀중한 불교의학이 단절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고승들에게만 전수된 수천년의 승려(僧侶)기술 소지자에 대한 인간문화재(人間文化財) 지정(指定)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일절경(一切經)에는 의약에 관한 경전(經典)이 있다.

 

우리들의 생활 속에는 불교의학 흔적이 대단히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구려시대의 불교가 중국을 거쳐 들어왔는데 그때에 많은 불교의학이 전파되었다. 신라시대는 그렇지 않았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유교를 숭배하고 조선 말렵에는 오히려 불교를 배격함으로 불교의학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석가는 약이 일상생활 환경의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사상은<동의보감(東醫寶鑑)>을 저술한 한민족의 뿌리 깊은 민간요법이라는 형식으로 계승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병원도 없었고 한의사도 귀하고 멀리 있었으므로 자연 속에 있는 약초나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이용하여 용하게도 병을 이겨낸 것이다. 반대로 오늘날에는 몽에 약간의 신열만 나도 아스피린이나 항생제를 먹는다. 약을 먹는 모든 문화인은 공해 속에서 살며 또한 무서운 약해(藥害)에서 몸은 반병인(半病人)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다행하게도 조금씩 약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싹트기 시작하고 자연계의 한방적민간의학(韓方的民間醫學)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 같다.

 

의사에는 양의사(洋醫師)가 있고 한의사(漢醫師)가 있으며 오랜 경험의 전통적 민간의(民間醫)와 성의(聖醫)가 있다고 했다. 양의와 한의, 민간의는 내과의 외과적인 약물치료를 하는 사람이고 성의(聖醫)는 신앙 ․ 좌선(坐禪)등으로 마음으로 병을 고치는 정신적 치료의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성경(聖經)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석가나 예수는 건강문제에 대하여 인간의 마음상태가 건강을 좌우(左右)하며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것이 건강의 첫째가는 요인이라 설파(說破)한 것은 동일사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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