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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100년 산책 과장밖에 못할 신입사원뿐 중앙일보 2022.05.13 1970년대는 한국경제 도약의 시기였다. 기업들이 연수원을 갖고 사원교육에 열중했다. 기업체의 중견직원들과 대졸 신입사원을 위한 교육이 그렇게 왕성한 때는 없을 정도였다. 나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강의에 도움을 주었다. 한 번은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을 위한 시간이었다. 대학에 다닐 때 “나에게 고전의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되는 책 10권을 읽은 사람은 손을 들어 보라”고 했다. 없었다. 5권도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독서를 하지 않으면 과장까지는 시키는 일만 하면 되니까 괜찮겠지만, 그 이상의 직책을 맡게 되면 자기빈곤을 느끼게 될 텐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걱정했다. 그런데 10년 전부터는 삼성그룹에서 인문학 출신의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뽑기 시작..
땅콩 재배 땅콩 재배 1. 영양생장기 생육환경 가. 온도 땅콩은 열대 및 아열대지역 적응작물로 생육기간이 비교적 긴 고온 작물에 속한다. 또한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 생육기간 중의 평균온도가 20℃이상이어야 하며, 유효적산온도도 2,800℃(소립종)~3,600℃(대립종)정도를 필요로 한다. 생육기간이 길기 때문에 우리 나라와 같은 기상조건에서는 전 생육기간에 걸쳐 고온을 지속시켜 준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땅콩의 발아온도는 최저 12℃, 최적23℃~30℃이다. 꼬투리째 파종하면 발아하는데 20일 이상이 걸리지만 종실만을 파종하면 고온에서는 3~5일, 저온에서는 2주일 정도가 걸린다. 땅콩의 생육적온은 25~27℃이며 소립종은 일반적으로 대립종보다 발아 및 생육적온이 낮은 편이고 생육기간도 짧다. 종실의 기름함량..
청명주 깔끔한 산미·누룩의 진가에 반하다 입력 : 2022-04-20 00:00 수정 : 2022-04-20 20:06 1760년대 농서(農書)인 에는 술 빚을 때 쓰는 누룩의 중요성이 강조돼 있다. 흔히 술보다 누룩 만드는 게 더 어렵다고들 한다. 우리 술을 빚는 양조장 가운데서 자가누룩(자신이 만드는 누룩)을 쓰는 곳을 알아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전북 정읍에 있는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원래부터 전통 누룩을 잘 만들기로 이름난 곳이다. 정읍으로 귀촌한 지 5년차인 한영석 대표(52)는 누룩을 만드는데 왜 술은 내질 않느냐는 주변 성화에 못 이겨 지난달 를 출시했다. 올해 안에 ‘하향주’ ‘동정춘’ ‘호산춘’ ‘백수환동주’ 등 고문헌에 나오는 명주도 선보일 작정이다. 발효연구소는 7600㎡(2300평) 넓..
어느날 택배로 온 슬픔 “어느날 택배로 온 슬픔, 반환할 데가 없더라” 중앙일보 입력 2022.10.03 00:02 김정연 기자 등단 50년을 채운 시인 정호승(72)이 새 시집 『슬픔이 택배로 왔다』(창비·사진)를 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시인은 “택배가 잘못 오면 반환할 수 있다. 근데 슬픔, 비극이라는 택배는 반환할 데가 없다. 나는 요즘 비극이라는 택배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비극은 나이가 들며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친구의 투병 소식을 들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이별, ‘죽음’이다. 시인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슬픔은 결국 이별을 말하는 거였다”며 “그 중 죽음을 통한 이별이 가장 견딜 수 없는 이별”이라고 덧붙였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동시), 1973년..
스쿨오브락 ‘괴짜 교장’의 감동 실화 ‘스쿨오브락’ 이선명 기자 입력 : 2021.05.04 16:36 ‘괴짜 교장 선생님’과 ‘꿈을 되찾은 학생’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극장을 찾는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4일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전하며 ‘2020 헬싱키 국제 교육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교육 다큐멘터리 여오하 ‘스쿨 오브 락(樂)’(감독 강호준)의 개봉일을 13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은 방승호 교장(현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과 아현산업정보학교 학생들 간의 특별한 사제 지간을 엿볼 수 있는 메인 포스터와 스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무지갯빛 가발을 쓴 방승호 교장과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 아홉살 학생들의 빛나는 청춘이 ..
들녘으로 띄우는 편지 1 잡스의 사과와 누리의 땅콩 사랑하는 현장의 제자들에게 를 씁니다. 미국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56세로 숨을 거뒀을 때 저는 누리의 동기들과 유럽농업연수 중이였지요. 2011년 10월 5일 독일의 프랑크프루드 한 호텔 신문을 보고 죽음 소식을 알았습니다. 애풀은 이날 스티브 잡스의 사진과 함께 ‘1955-2011’이라는 문구를 올려 그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끝없는 혁신의 근원이었고 세계는 스티브의 덕분에 진보했다”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날 독일신문에는 그의 죽움에 대한 메세지가 주목을 받았지요. 새로운 농업을 갈구하는 학생들에게도 사명감을 불러 일으켜 세우는 메세지였습니다. 늦은 밤까지 연수 내용과 농업의 갈길을 고민하던 ..
금산인삼축제
진안홍삼축제 '면역력'이 필요한 지금, 진안홍삼축제로 당신의 건강을 챙기세요! 진안군은 해발 평균 300m이상인 남한 유일의 고원지역으로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국유일의 홍삼특구의 고장이다.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의 기운이 있는 진안에서 홍삼을 주제로 열리는 진안홍삼축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해봅니다. ​진안홍삼은 300m 이상 산간고 랭지의 고원지역에서 자라 다른 인삼보다 생육기간이 60일 정도 길어 향이 진하고 인삼조직이 단단하다. 축제 기간에는 진안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홍삼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진안홍삼축제에서 당신의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