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농업CEO과정

내가 살아온 인생

장광진 명예교수(010-7456-5011) 2011. 4. 13. 23:42

나의 인생을 이야기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온 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늦게나마 만난 것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늦게나마 공부하게 된 것을 감사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노란 숲속으로 두 갈래 길이 났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함을 안타까와 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길을 굽이 꺽어 내려간데 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한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어간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 하였던 것입니다. 로버터 프로스트의 가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철들면서부터 끈임 없이 두 갈래 길을 만났고 그 중 한길을 택해 왔습니다. 두 길을 다가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혹은 다행스럽게 어기면서 혹은 후회하면서 하나를 택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간곡한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 길을 걸었고 A중학교를 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B학교를 택함으로서 인생이 달라졌으며 첫사랑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의 물길이 바뀌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오솔길이 갈라질 때마다 하나를 택하고 다른 길을 포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던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몇 차례나 두 갈레 길을 만날 것입니다. 학우의 작은 잘못에 버럭 화를 낼 수도 있을테고 너그럽게 웃으며 격려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양심상의 사소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 우리는 안타깝고 괴로워하면서도 자기 욕심과 편안을 쫓아 갈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길은 길에 이어 끝이 없으며 우리 인생도 도무지 생각 못한 방향으로 굽이굽이 뻗어 나가기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은 자기 얼굴 생김새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아브라함 링컨의 말이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지금 자기가 걷는 길에 책임을 느껴야 하며 오늘도 우리는 걷고 걸어 끝간데 모르는 길을 걸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에 어디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얘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노라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