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봉학우 대한민국 인삼 최우수상 수상
본대학 마이스터대학 특용작물학과 인삼전공생인 김일봉, 오애경부부가 대한민국 최고 인삼왕에 등극했다.
큰 아들 김효진군 역시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에 재학중이다. 과학 농업을 역설해온 노력의 결실로 축하드린다.
안성인삼’이 금산·강화·개성·풍기 인삼을 제치고 전국 최고 인삼으로 뽑혔다.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막을 내린 대한민국 인삼축제에서 체형우수(인삼왕), 대편삼(미스터 인삼), 특이모형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휩쓴 것이다.
행사에서 김일봉(52·안성시 일죽면)씨가 출품한 무게 75g 이상의, 사람 체형과 비슷하게 생긴 인삼이 ‘인삼왕(사진)’을 차지했다. 김씨는 일죽면과 죽산면에서 1만2000㎡의 인삼밭을 경작하고 있다. 김씨는 “밭갈이를 통해 토양을 잘 만들고, 유기농법을 한 게 비법”이라고 말했다. 무게 800g의 천지삼을 출품한 김영겸(61)씨와 모양이 독특한 인삼을 출품한 박진흥(52)씨도 부문별 1등을 차지했다.
안성인삼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지형과 기후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성의 인삼재배 지역은 경사 25도 이하, 해발 500m 미만으로 배수성이 좋다. 또 동절기가 짧아 인삼 뿌리를 단단하게 하는 데 유리하다. 금산·강화 지역은 매년 인삼을 심고 키우는 재작(再作), 연작(蓮作)으로 토질이 거칠어진 반면 안성은 황토질이 많은 초작지(初作地)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안성 지역에서 인삼이 재배된 것은 1950년대부터다. 6·25 전쟁 당시 개성에서 피란을 온 이들이 소규모로 인삼을 심기 시작해 1959년 안성인삼조합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강화·금산의 인삼 재배 농가들이 속속 안성으로 이주해 오면서 인삼 재배는 2006년 235㏊에서 현재 266㏊로 늘었다.
▲안성인삼조합이 출범한지 50년이 넘었다. 안성과 화성지역은 조밀도가 높아 홍삼 재배자가 대거 몰릴 정도였다.
예전에는 경작자끼리의 모임수준이었지만, 인삼농협으로 통폐합하면서 자체 마춤 브랜드로 사업이 확장됐다. 안성은 모든 인삼재배 지역이 경사도 25도 이하에 해발 500m 미만으로, 동절기가 짧아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재작(再作) 또는 연작(蓮作)으로 토질이 거칠어진 금산이나 강화지역과는 달리 초작지가 많은데다, 황토질이 많고, 홍삼을 쪘을때 속이 비거나 구멍 뚫림 현상이 적고 단단한 6년근 천지삼으로 품질이 우수하다.
--안성지역 인삼재배 현황은 어떤가.
▲올해 인삼재배 농가수는 예년보다 감소했지만, 재배면적은 오히려 늘고 있다.
강화나 금산지역은 연작으로 인해 인삼의 품질이 낮아져 이들 지역에서 초작지가 많은 경기도로 나와 재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안성시 일죽면과 서운면 지역은 초작지가 많은 지역이다.
--인삼재배농가의 어려운점이나 개선책은.
▲인력과 자금문제가 가장 크다. 6년 전 1항차당 3만3천원이던 인삼가격이 올해는 3만원이다. 인건비는 당시보다 40% 올랐다. 생산단가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인삼판매가는 예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다.
현재 3.3㎡당 생산단가는 5만원대로 평균 10만원대가 돼야 한다. 투자비에 비해 판매가 상승폭이 거의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농가가 질보다는 생산량을 늘리는 '다수확'으로 극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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