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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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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식품 과식 스테비아 식품 과식 땐 소화불량 부른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중앙선데이 입력 2023.05.13 00:01 생활 속 한방 요즘 할인마트에 가면 스테비아 토마토·수박 등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대체당 과일과 채소들이 잔뜩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국화과 허브 식물인 스테비아는 잎과 줄기에 단맛이 나는 ‘스테비오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설탕초라고도 불린다. 설탕보다 몇백 배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하고 혈당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테비아뿐만 아니라 알룰로스, 수크랄로스 등이 첨가된 ‘대체당 식품’, 즉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감미료를 이용한 식품은 이미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제로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무설탕 초..
골마지, 곰팡이 아닌 효모 이런 김치, 먹어도 될까 입력 2023. 1. 8. 08:01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주부 이모(38) 씨는 꺼내든 김치용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김치에 흰 곰팡이 같은 것이 생긴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김치를 그냥 버리기로 했다. 김치를 버리게 만드는 이 성분의 정체는 곰팡이가 아닌 ‘골마지’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효모가 산소와 반응해 생기는 것으로, 김치를 비롯해 간장·고추장·술 등 물기가 많은 발효성 식품에 하얀 막처럼 생성되는 물질(WCFYs·하얗게 집단을 이룬 유형의 효모)이다. 김치는 발효가 후기에 접어들수록 유산균 활동이 줄어들면서 효모에 의해 골마지가 나타난다. 골마지가 곰팡이와 다르다면, 이어지는 질문은 과연 ‘먹어도 안전한가’다. 김치를 버려야 할..
당뇨병 관리 어떻게 하나 2000만명이 당뇨 직전이거나 환자 [논설실의 뉴스 읽기] 혈당관리, 건강의 최대 이슈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2.12.09 19 식당을 하던 48세 최모씨는 최근 생업을 중단하고 일주일에 2~3번 혈액 투석을 받으러 다닌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만성 신부전(腎不全)이 왔기 때문이다. 최씨는 6년 전에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때 혈당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정상 6.5% 미만)가 중증 단계인 9%가 넘었다. 그럼에도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병원 다닐 시간 없다며 정기 진료를 받지 않았고, 그 상태서 필요한 인슐린 주사 치료도 받지 않았다. 의료진은 최씨가 당뇨병 진단 초기에 제대로 관리만 받았어도 투석을 받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한..
코엔자임Q10 코엔자임Q10, 피부를 부탁해 신호정(뷰티칼럼니스트)입력 : 2020.10.12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날씨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이 되면 괜히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거울 속에 비친 탄력 없는 피부로 이 가을이 더 ‘센치’해지기 전에 피부 탄력을 잡아 줄 코엔자임Q10에 대해 알아본다. ▶코엔자임Q10이란? 코엔자임Q10은 피부를 포함한 모든 세포에서 관찰되는 지용성 비타민 또는 비타민 유사물질로, 일명 ‘코큐텐’이라고도 한다. 코엔자임Q10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해 신체와 뇌에 공급하는 것이다.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엔자임Q10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세포 역할에 필요한 인체 에너지원..
크나이프 치유농업 바트 뵈리스호펜(Bad Worishofen) 바트 뵈리스호펜에는 치료와 요양을 위해 하루에 3,000~4,000명, 연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하루 이상 숙박하는 사람도 11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원래 목축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시골마을이었는데 신부이자 의사인 세바스찬 크나이프(F.S. Kneipp, 1821~1897)가 자연치료 요법을 선보이면서 독일 최고의 치유도시로 발전했다. '크나이프 요법'이라 불리는 이 치료법은 자연 속에서 냉수욕과 냉수마찰 등을 이용해 심신의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독일에는 300개 정도의 치유 및 요양 기지가 있으며 치유와 요양 분야 종사자만 7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치유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치유산업의 이익은 주민의 수익 이 도시의 치유시설 대부분은 정부 소유지만 ..
흑삼이야기 6년근 흑삼, 해오담 www.haeodam.co.kr ‘국내 유일 전통식 수제’ 전순이 표 흑삼 전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옛날 전통방식 그대로 흑삼을 만들고 있다. 다른 곳은 이미 편리한 기계식으로 흑삼을 만드는데, 전 대표만 오롯이 힘든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전 대표는 “돈을 쫓으려고 흑삼을 만든 것이 아니다. 건강먹거리 만들고자 하는 일념으로 흑삼을 만들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전 대표는 먼저 홍삼과 흑삼의 차이를 설명했다. 홍삼은 4~6년 근 인삼을 1~3번 찌고 말려 선홍빛을 띤다. 흑삼은 6년 근 인삼을 무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해서 만들어지는데, 까맣고 빛이 나며 끈적거린다. 흑삼은 쓴맛보다 단맛이 강하다. 때문에 홍삼의 쓴맛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에게..
식이유황 식이유황 조선일보 2018. 5. 23 무기유황은 진한 노란색을 띠며 강한 독성이 있다. 무기유황을 가공해 독을 제거한 것을 법제유황이라고 하며, 연노란색의 가루 형태를 하고 있다. 반면, 소나무 등 식물로부터 추출하는 식이유황은 설탕처럼 하얀색이다. 냄새도 없고 독성도 없다. /Getty Images ..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더 외로워야 덜 외롭다 "일부러라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며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자기 콘텐츠를 쌓고, 콘텐츠가 쌓이면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먼저 내 속의 나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외로워야 사실은 덜 외롭다" "돈으로 뭘 하고 싶은지 분명치 않으면 돈은 재앙이며, 사회적 지위 역시 뭘 하고 싶은지 분명치 않으면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헛된 권력만 탐하게 된다" -김정운- 한해가 저무는 때에 지독하게 외로웠던 그해 겨울은 때로 따스했고 때로 가슴 저미도록 외로웠다. 손끝이 시린 새벽에 성에 낀 창문 밖으로 열차가 떠나는 소리처럼 희망은 멀리 곤두박질 치고 있었다.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