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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건강이야기

코엔자임Q10

코엔자임Q10, 피부를 부탁해

신호정(뷰티칼럼니스트)입력 : 2020.10.12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날씨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이 되면 괜히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거울 속에 비친 탄력 없는 피부로 이 가을이 더 ‘센치’해지기 전에 피부 탄력을 잡아 줄 코엔자임Q10에 대해 알아본다.

 

▶코엔자임Q10이란?
코엔자임Q10은 피부를 포함한 모든 세포에서 관찰되는 지용성 비타민 또는 비타민 유사물질로, 일명 ‘코큐텐’이라고도 한다. 코엔자임Q10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해 신체와 뇌에 공급하는 것이다. 세포 내에서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엔자임Q10이 부족하면 정상적인 세포 역할에 필요한 인체 에너지원인 ATP가 빨리 고갈돼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된다. 즉 코엔자임Q10은 모든 장기와 조직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 코큐텐 합성에는 비타민B2,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C 등 여러 비타민이 관여한다.


또한 코엔자임Q10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작용을 하며, 비타민C와 E를 환원하고 재생시켜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한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있지만 코엔자임Q10은 직접 체내대사작용에 관여하는 효소라는 특징이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엔자임Q10은 20대를 기점으로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탄력섬유 등과 함께 감소하게 된다. 식약처는 코엔자임Q10을 항산화·고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먹는 코엔자임Q10
코엔자임Q10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기 있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오메가3, 비타민C와 함께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를 유지하면서 코엔자임Q10 생성도 촉진할 수 있다. 코엔자임Q10 보충제는 설사, 메스꺼움, 속쓰림, 두통, 뾰루지, 피로감 및 현기증을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수유부는 복용을 피할 것을 권장한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알약 형태보다는 말랑한 연질의 캡슐 형태를 추천한다.
식약처가 권장하는 일일 섭취량은 90~100㎎이다. 그러나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평소 코엔자임Q10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이 더 좋다. 연어·고등어·정어리처럼 오메가3나 오메가6가 풍부한 생선은 코엔자임Q10을 많이 함유한 식품이다. 쇠고기·닭고기처럼 육류도 대체로 코엔자임Q10이 많으며, 땅콩·참깨·브로콜리·시금치·아스파라거스·오이 등에도 풍부하다.

▶바르는 코엔자임Q10
코엔자임 Q10은 피부탄력을 개선하고 피부손상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뛰어나 보습크림, 마스크팩과 자외선 차단제를 포함한 다양한 화장품에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피부에 발랐을 때 피부 속으로 쉽게 침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파괴를 예방한다. 또한 멜라닌 생성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코엔자임큐텐’ 

코엔자임큐텐(coenzyme Q10)은 1957년 미국 생화학자인 프레더릭 크렌 박사에 의해 발견됐으며, 세포의 에너지 생성과정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심장 비타민이라 불리는 코엔자임큐텐은 우리 인체 중 심장에 많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심장을 뛰게 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는 비타민Q로도 불린다. 코엔자임큐텐은 나이 들수록 또는 스트레스나 질병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 많이 줄어들고, 자연 음식으로는 보충이 어려우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식품으로 코엔자임큐텐 하루 권장량인 90~100mg을 보충하려고 하면 소간이나 돼지 심장을 하루에 1kg 정도 먹어야 한다.

화학적 구조식으로 유비데카레논 또는 유비퀴논 형태로 있으며, 1정에 코엔자임큐텐이 100mg 들어 있는 제품이 좋다. 소량의 oil을 첨가한 현탁액으로 복용 시 생체이용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구매 시 꼭 확인이 필요하다.

 

코엔자임큐텐의 효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피로 해소: 체내에서 세포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키며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2) 심혈관 건강 유지: 심장은 체내 전체를 순환하는 혈액을 공급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다. 에너지 영양소가 결핍되면 협심증, 고혈압, 울혈성 심부전 같은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3) 몸에 유익한 트리글리세라이드, 콜레스테롤 수준 유지: 지질 친화성이어서 지질 성분이 산화되어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4) 노화 방지 효과: 산화 원인인 지방질 과산화물에 대항함과 동시에 산화형 비타민 E를 환원형으로 안정화해 비타민 E가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5) 정자 무력증: 정자에 많은 코엔자임큐텐과 인지질이 감소하면 정자가 무력해진다. 남성불임자가 코엔자임큐텐을 200mg 하루 두 번, 6개월간 복용한 결과 정자의 운동속도가 두 배 빨라졌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6) 잇몸 건강 지원: 치은염 치료 보조제로 유효하다.

7) 면역체계 강화 작용: 암 예방, AIDS 치료 보조제로 유효하다.

8) 체중감량 지원: 채식 위주의 식단은 코엔자임큐텐 결핍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대두나 땅콩의 섭취를 늘리고 보조제 섭취를 통해 체내 코엔자임큐텐의 양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9) 우울증 환자의 증상 개선: 우울증 환자의 신체 증상은 에너지 생산율 감소에 의한 결과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엔자임큐텐은 참고로 오심/구토, 피부발진 이외에 거의 부작용이 없으나 임신, 수유부는 복용을 피하며 복용 중인 약 때문에 코엔자임큐텐 복용이 염려되거나, 특별히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약이나 고지혈증의 약을 먹고 있다면 체내 코엔자임큐텐의 수치가 일반인보다 소모력이 강하므로 따로 보충해 주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임채연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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