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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농림축창고

‘아시아GAP’ 중요성

“한중일 공조해 ‘아시아GAP’마련해야”

  일본GAP협회 방한, 한국 GAP 관리수준 ‘높다’ 극찬
 
지난 4일 일본 GAP협회 조사단이 전북 김제 농산무역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파프리카 GAP 관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08년

“유럽과 같이 동북아시아 중심 국가인 한국과 일본, 중국이 상호 조율을 통해 ‘아시아GAP’가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GAP협회(JGAP) 일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동경대학교 나카시마 교수는 ‘아시아GAP’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는 나라를 넘어 농산물의 국제표준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정부 주도하에 단기간에 GAP 관리체계를 마련한 추진력에 부러움을 느낀다”며 한국 GAP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일행인 일본생협(Coop) 수하라 이사는 “민간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GAP와는 달리 한국은 정부인 농림수산식품부가 시책을 만들고, 관리기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기관인은 aT 등 각 기관이 역할분담을 통해 GAP를 체계적으로 추진, 3박자가 잘 어우러져 있다”며 “GAP가 세계적인 품질기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감안해 일본도 정부가 좀더 적극 나서야 될 것 갔다“고 말했다.


일본GAP협회 기술담당자인 요코미조씨는 “일본 농림수산성이 최근 세계GAP현황 조사를 의뢰, 협회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태국, 중국, 한국 등 5개국의 GAP 진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요코조미씨는 “지난 3일간 한국의 GAP 진행상황을 보면서 정부가 GAP를 주도하는 것과 파프리카 재배단체인 농산무역이 국제수준의 GAP 관리체계로 운영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농산무역이 ERP시스템을 통해 각 회원농가들의 생산이력은 물론 교육자료까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것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일본은 민간주도형으로 2006년부터 GAP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00개 농장이 GAP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은 오는 2011년까지 채소, 과수, 쌀 등 주요 2000개 산지에 GAP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aT 원예수출부 이정섭 차장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태국 등 5개국의 GAP 추진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향후 이들 국가에서 생산된 국제기준의 GAP 농산물이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됐을 때 자국의 유통시장 교란과 이로 인한 농가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또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일본은 자국의 GAP 체계를 강화시키는 한편 향후 비관세장벽으로도 활용할 소지가 많다”며 “앞으로 수년내 일본에 농산물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AP를 획득해야 할 것”이라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일본GAP협회 조사단은 3일간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정부기관 관계자 간담회와 GAP인증기관인 aT와 이마트 간담회, GAP를 획득한 농산무역 견학, 이마트 및 하나로클럽 양재점 견학 등을 실시했다.

이용희 기자   yong@a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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