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가 지나간 화산 캠퍼스엔 새싹이 움을 트고 있습니다. 지난해 10개월의 장기현장실습을 이겨낸 피와 땀과 눈물의 경험을 듣습니다. 진지하던 그대들의 얼굴들이 참으로 그리워진 날, 창가에 서서 그려보는 먼 그대들. 생각해 보면 그대들은 한국 농업의 가장 든든한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긴 인내의 끝에 서서 새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새 땅을 꿈꾸는 그대의 몸짓에 박수를 보냅니다.
카페에 앉아서 흙을 노래하는 것은 향수나 동경이지만, 그대들 서있는 자리에서 흙을 꿈꾸는 것은 생존과 아품이였습니다. 흙의 노래는 아무나 부르는 것이 아님을 그대들은 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장지오르의「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더 큰 인생의 의미로 인고지수(忍苦指數)를 간직할 때 꿈꾸는 농업의 그림이 그려 질 것입니다. 더욱 분발 하십시요. 그리고 안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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