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흐르는 두만강 연가
두만강 푸른 물에 ♬ 노 젓는 뱃사공~흘러간 그 옛날의 내 님을 싣고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언제나 오려나♩ <눈물 젖은 두만강>은 원래 김정구씨의 노래다. 연길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버스를 타고 두만강이 위치한 도문에 도착했다. 함경북도 남양시 강령군에 위치한 두만강은 북한과 중국의 경계선으로 한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연수 1일째, 두만강(豆滿江)이다. 이곳 두만강을 중국에서는 도문강이라고 부른다. 천지에서 발원된 물은 압록강, 송화강, 두만강 3갈래로 흐른다. 결국 흐르는 물은 동해와 서해에서 만난다. 백두산 천지의 물줄기를 따라가는 길이 재미를 더한다. 두만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나라의 국경이 나뉘는데 북으로 오를수록 강 하류지점이다. 이곳에서 연변 시인 몽정호의 접어둔 날을 접했다.
접어둔 날
몽정호
쌓아뒀던 세월을
뒤번져보노라니
접어뒀던 날이
피멍같이 심각하다
제 걸음 걷지 못한 탄식이
마치로 발등을 후려친다
금이 난 발등에서
보이지 않는
구리종이
자라난다
걸음걸음 종소리
심장벽에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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