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모스 (Peat moss)
요즘 불루베리 재배로 피트모스 (Peat moss)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러나 불량 피트모스 (Peat moss) 때문에 많은 문제가 야기 되고 있다. 완전 부식되지 않은 피트모스도 등장하고 있다. 피트모스는 수생식물, 이끼류, 습지대의 풀 등이 지표 근처에 퇴적하여 생화학적으로 탄화한 것으로 토탄이라고도 한다. 땅 속에 묻힌 기간이 오래되지 않아 탄화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토탄으로 수초와 갈탄의 중간에 있으며 일반적으로 갈탄과는 구별하고 있다.
보통 90% 이상의 유기물을 함유하며 적갈색이나 암갈색을 띤다. 지층의 강한 압력을 받지 않으므로 다공질이며, 공극률은 60~85%이다. 재료에 따라 침적토탄, 섬유질토탄, 목질토탄 등으로 나뉜다. 북위 40~50도의 극한습지에서 미생물 활동 기간이 비교적 짧은 지대에 많다. 토탄은 흡습, 흡수, 흡취성(吸臭性)이 좋으며, 토양 개량제나 미생물활동촉진제 등 농업용과 탈취제, 방부제 등의 의약용, 가정 또는 공업용 연료, 비료, 사료제조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피트모스는 세계적으로 상토의 유기물 자재로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부피의 89% 정도를 차지하는 수분세포를 가지고 있고 물과 공기가 이상적인 비율로 함유되어 있어 통기성 및 보수력이 매우 우수하다. 양이온치환용량이 커서 보비력(비료의 성질)이 좋으며 상토 내에서 분해가 느리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화학성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또한 무기성분 함량이 매우 적고 분해과정에서 무기성분의 용출도 많지 않으므로 시비 조절이 용이하며, 해충 및 잡초종자 등이 없고 가벼워 취급이 용이 할 뿐만 아니라 섬유질 상으로 되어 있어 자체결합력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pH가 3.2∼5.5로 낮으나 조정 후에는 안정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피트모스는 보수력이 지나치게 좋아 과습의 우려가 있으며, 한번 건조된 후에는 재흡수가 다소 어려우며, 토양에 정식할 경우에는 토양과 친화력이 낮아 정식초기 3∼4일 이내에는 포장의 수분관리에 상당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활착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피트모스는 분해도에 따라 품질이 다르므로 잘 판별하여 이용하여야 하는데 품질의 판별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건조한 경우 중량비로 16∼24배의 수분흡수력이 있는 것.
2. pH가 3.5∼5.5 범위인 것. (pH가 높을수록 갈대 등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보아도 됨)
3. 수분은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85% 이하이고, 건조한 경우 35% 이상.
4. 물건 1㎥의 중량이 250∼300kg인 것.
5. 양이온치환용량이 100cmol/kg인 것.
6. 입도 1mm 이하가 70% 이하인 것.
피트모스의 물리적 특성
1. 다공성으로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 해서 뿌리의 적절한 성장을 돕는다.
2. 사질토에 섞으면 수분을 지니는 효과와 비료를 첨가하는 효과가 있다.
3. 토양에 섞으면 비료성분이 용해되는 것과 염류가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4. 토양이 단단해지는 것을 막고 유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5. 유기질 비료를 만들 때, 악취를 줄이고 두엄더미 속의 공기와 수분 조절
6. 자연 상태에서의 무게에 비해 최대 20배까지의 수분을 흡수한다.
7. 수년 동안 분해가 이루어지고, pH가 쉽게 변하지 않으며 친환경적이다.
8. 염류(비료성분)와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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