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대
-잎.줄기- -꽃-
과 명 : 초롱꽃과
학 명 : Adenophora triphylla var.japonica HARA
한약명 : 沙蔘, 百沙蔘, 南沙蔘
【한치 뒷산의 곤드레 딱주기 임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살아나지】
정선 아리랑의 한 귀절로 흉년을 산나물로 연명하여 넘기려는 한스러움이 배어있는 노래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딱주기가 바로 잔대로써 옛부터 한약재로 이용이 되기도 하였지만 산나물로도 많이 이용되여왔다. 잔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오래살이 풀로써 전국의 어디에서나 자생하며 주로 양지바른 산기슭에서 자라고 있다. 키는 40~120cm정도되며 식물체 전체에 잔털이 있다. 잎은 줄기를 따라 대생(對生), 윤생(輪生) 또는 호생(互生)하며 긴타원형 또는 둥근타원형에 길이는 4~8cm, 폭은 0.5~4cm 정도로 가장장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원줄기 끝에 피는데 엉성한 원추화서(圓錐花序)를 형성하며 꽃받침은 5개이고 꽃모양은 종과같이 생겼으며 연한 보라색을 띄고있다. 직경은 5~6mm며 길이는 1.3~1.5cm 정도로 작다.
열매는 삭과로 끝에 꽃받침이 달린채 익으며 종자는 직경이 0.3mm 정도되는 둥근 미세립이다. 유사종으로는 둥근잔대, 넓은잔대, 두메잔대, 왕잔대, 나리잔대, 진퍼리잔대, 털잔대, 당단대, 섬잔대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 A 와 C 가 풍부한 우수한 식품으로 이른 봄 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용하는데 무침, 장아찌, 구이, 튀김, 부침 등으로 조리하여 먹으며 특히 등산시에 싹을 뜯어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일품이다. 맛이 달
고 부드러워 산나물로 계속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유망한 산채의 하나이다. 뿌리의 주성분은 더덕, 도라지와 같은 싸포닌으로 예로부터 한약명으로 사삼(沙蔘), 백사삼(百沙蔘), 남사삼(南沙蔘)이라하여 진해, 거담, 강장제로 그리고 폐를 맑게하고 종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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