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리기로 잡초를 제거하는 김 대표 |
1973년, 겨울에 귀농한 김상우(63) 대표는 임대농 3800평을 경작하면서 일본의 가다꾸라 씨의 농법을 모델로 삼고 농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당시 집안 경제나 농자재 수급문제와 농기계 부족 등으로 다수확을 실천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돈을 버는 일이라면 추곡, 탈곡도 해보고 농협 정미소 기계관리기사, 여름철에는 양수장 기사로 겨울은 농기계 수리센터 기사로 일했다.이후 살림이 조금 안정되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어 농사자금 융통도 수월하게 됐다. |
우리 농업의 살길은 친환경 농업 뿐
농업인들이 PC농법을 하루빨리 배워야 김 대표는 1990년대 초 그 동안 우루과이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국제회의와 WTO협상으로 우리 농업의 살길이 무엇이냐 하는 생각 끝에 친환경 농업 밖에 없다고 판단, 이에 승부를 걸게 됐다. 민북 대마리 유기농업 단지를 구성하고 친환경 단체 교육, 정농회 교육, 한국유기농업협회 교육, 흙살림 교육, 한살림 교육,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교육 등 매해 겨울철 영농교육을 15년이 넘도록 이수했다.
5년 전부터는 유기농협회나 전국농업기술자협회, 농업기술센터의 요청으로 디지털균형농법의 친환경 농업 강의를 출강한다. 현재 철원군 유기농업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생태보존과 식량증산, 국민건강을 도모하고 토양관리 지력증진 생태계보호를 위해 연구·실천한다.
또 7년 전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겨울철 농민대학 교육에 디지털 균형농법(PC농법) 교육을 이수하고 그 동안, PC농법을 마스터하기 위해 토양진단, 즙액 진단의 균형농법을 이행하며 균형시비로 작물의 병해를 방지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건강에 이바지한다.
1990년 초 마을 영농회장(이장)과 농협 경영이사직을 겸임하면서 농가의 부채 해소와 농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섰다. 대안 및 대책으로 친환경 단지 조성과 무농약, 유기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매일유업주식회사와 계약재배 및 판매 과정에서 회사의 홍보 등으로 인해 철원 쌀 이미지 제고와 품질 브랜드 향상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하게 됐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며 사람이 사람 노릇을 하려면 이 세상 생명체가 보존되며 먹이 사슬에 의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가정이나 사회나 국가가 평화롭고 조화롭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와 사랑과 용기도 사람에게 있습니다.”
김 대표는 선진국의 PC농법을 하루빨리 우리 농업인들이 배워 토양 진단으로부터 토양오염을 막고 작물의 균형 시비로 고품질 생산과 건강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보장하는 농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갖게됐다.
“‘친환경 농업을 왜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놓고‘농업은 자연 순환의 진리에 따라 순환하는 농업을 해야만 토양 오염을 막고 자연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 못자리 작업 중이다
농업에 있어서 병해충은 토양의 습도, 양분, 온도 및 공기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생기며 친환경 농업 시 기술 교육만 제대로 받고 토양관리, 비배관리, 온도관리, 수분관리 및 빛 관리를 최대한 이용하면 일반 농업에 비해 소득이 배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앞으로의 농업 경쟁 시대는 무한 경쟁시대로 하루를 쉬면 하루가 뒤떨어지고 10일을 쉬면 10일이 뒤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균형 농법과 친환경 농법 즉 토양에 유기물을 중요시하며 토양진단에 의한 토양 온도와 작물의 양분 흡수를 감안하여 작물에 필요한 양분만 공급하며 기상이 좋지 않을 때를 대처하고 대비하는 농업 방식으로 항상 수확감소나 병해충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론을 세우게 됐다.
열목어가 사는1급수로 재배 되는철원쌀
‘생명체의 인연’이라는 자신만의 철학 한탄강의 맑은 물은 청정마을 철원 쌀의 자랑이다. 휴전 이후 4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민통선 이북에서 담수한 1급수를 사용하여 재배하는 청정마을 철원 쌀, 남쪽지방에서는 이미 모습을 감춘 열목어가 살 정도로 깨끗하다. 환경청 고시 청정지역의 기름진 철원평야에서 나온 맛 좋은 쌀이다.
‘철원오대쌀’재배방법은 농한기(12월~1월)에 발효퇴비를 제조, 3월~4월 발효퇴비를 살포하여 4월초 볍씨침종(목초액 맥반석 효소사용), 바이오 효소 및 썹두(퇴비부숙제) 효소를 사용해 모를 낸 후 목초액 바이오 효소 아미노산 현미식초 흑설탕 효소액 키토산 마그네슘 마늘즙 3~4회 살포, 추수 시 정상회전 탈곡, 건조는 저온에서 실시한다.
<생태보존농장>은 유기 재배, 무농약 재배를 기본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유기 재배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이다. 민북대마 유기농 쌀 작목반 홈페이지를 통해 재배지의 환경 및 상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농사짓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청정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벼를 소개해 자연스럽게 거래처가 생겨나는 중이다. 현재 서울평화 유기농산물 직판장, 반딧불 유기농산물 직판장, 우리밀 유기농산물 직판장 등에서 판매된다.
김 대표는 세상 모든 생명체는 인연에 의하여 인연을 맺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간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연을 소중히 하고 그 인연을 지키는 것이 모든 생명체에 행복을 유지하는 길이며 사람의 도리라는‘생명체의 인연’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쌀겨 발효 준비 과정 |
 벼 도정시설 |
PC농법으로 이룬 생명체와의 인연 - 김상우 대표
대표자: 김 상 우 주소: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미리 주요작목: 쌀, 찰벼, 흑비 매출 및 시설 규모:5만2000평, 시설 260평, 연매출 2억4000만원 특징: 친환경 농산물 인증. 디지털 균형 농법(PC농법) 이용. 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거래처 확보
출처 : 농촌정보문화센터(농업경영혁신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