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보르도액 사용시 주의사항
프랑스에서 포도의 노균병 방제에 황산구리와 석회의 혼합물인 보르도액이 유효함을 발견한 이래 현재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보호 살균제이다. 보르도액은 물에 불용성인 구리가 병원균의 포자가 식물체에 날아오기 전에 식물의 줄기와 잎에 살포하여 식물체 표면에서 포자가 발아되는 것을 억제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병 발생 후의 치료효과는 미약하다.
보르도액 조제 시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석회유에 황산구리용액을 첨가해야 한다. 만약 황산구리용액에 소석회 유를 첨가 반응시키면 산성 액이 되므로 보르도액의 입자가 크게 되어 현수성이 불량해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보르도액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살균력이 떨어지므로 조제 후 바로 사용하여야 한다. 보르도액은 강한 알카리성이므로 에스텔 결합을 하고 있는 농약, 파라치온, 이피엔 등 대부분의 유기인계 농약과 BPMC 등 카바메이트계 농약 그리고 복 분해를 일으키는 약제(석회유황합제)와의 혼용을 피해야 한다. 보르도액 종류에는 물 Iℓ속에 황산동과 생석회의 양에 의하여 6-6식 보르도액, 6-3식 보르도액, 8-8식 보르도액 등으로 부른다. 즉 물 I00ℓ 속에 황산동 600g, 생석회 600g이 들어가면 6-6식 보르도액이 된다.
보르도액 만드는 법 * 4-4식의 보르도액 100ℓ를 만든다.
․ 황산동과 생석회를 각각 400g 사용한다.
․ 큰 통과 작은 통 2개를 준비하여 400g의 황산동을 약 5ℓ의 열탕에 녹여서 물을 가하여 약 80ℓ로 한다. 작은 통에는 400g의 생석회를 소량의 열탕가하면서 충분히 녹인다. (충분히 소화), 물을 가하여 약 20ℓ의 석회유를 만든다.
․ 이렇게 만든 석회유를 작은 망 등으로 거르면서(여과) 큰 통에 옮긴다. 석회유 는 처음에는 온도가 높음으로 식혀서 양쪽 온도가 같아지면, 80ℓ 황산동을 조금씩 20ℓ 석회유 쪽에 주가(注加)하면서 대빗자루 교반봉으로 잘 혼합하여 4-4식 보르도액 100ℓ를 만든다.
<만들 때의 주의점>
․ 용기는 금속제의 것은 사용하지 마세요.
․ 황산동은 산성이고, 생석회는 알칼리성임으로 석회유 쪽에 산성인 황산동을 주 가하도록 하세요.
반대로 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 황산동액과 석회유의 온도는 같아야 한다. 가능한 한 저온으로 조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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