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력 기능 시험 현장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우리나라의 최우방국으로 경제, 인력이동, 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력분야의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제 1회 기능수준평가회로 베트남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농축산업 업종 근무에 필요한 기초기능, 체력, 경력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 우수자에게는 우선알선권을 부여함으로써, 구직자의 자기개발을 돕고 한국내 농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선발이 목적입니다. 700 여명의 농축산 통과자들이 한국의 농촌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것입니다. 이들의 꿈과 희망을 만드는 명장들과 함께한 날은 행복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아픔이였습니다. 60년대,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16-17세기 각국의 사신이 중국 북경에서 만나 시를 주고받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사신 이수광과 베트남사신 풍 칵 코안은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지요. 또한 19세기 말 교육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고자 베트남 독립운동가 판 보이 쩌우가 세운 ‘동경의숙’의 교재에서나라를 잃은 조선국민의 상황을 보자’라는 기록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각각 일본과 프랑스로부터 독립되었고 국내 상황은 양국 다 혼란스러웠으며 한국은 한국전쟁, 베트남은 인도차이나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어 두 나라 모두 남북으로 분단되어 양국의 문화교류는 생각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 후 65년부터 72년까지 이어진 지루하고도 잔인한 베트남전에서 한국은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후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가슴을 열고 두손을 잡고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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