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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한국농수산대

특용작물학과 신입생 환영회 1

특용작물학과 신입생들이여

 

대학은 그대의 정신과 혼이 놀 수있는 참된 자유의 터전입니다. 그리고 인생의 자유를 획득할 수있는 유일한 공간이요 우주입니다. 그대 나아가는 길에 얼매이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가차없이 벗어 내 던지십시요. 비우고 비워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텅빈 시공의 지평에서 스스로 타오르는 그대 꿈의 뜨거움이 그대 삶과 인류의 새로운 빛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프로이드의 시를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 우리는 노란 숲 속에 갈림길에서 농업이라는 한 길을 택했습니다. 내면을 끊임없이 동요시키는 현세적 유혹과 농업의 길을 줄기차게 회의시키는 타인의 무책임과 싸워야 합니다. 남들이 차분한 행복감에 젖어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우리는 깊은 고독과 번뇌 속에서 어둠을 사르며 우공(愚公)과 같은 마음으로 개척자의 길을 설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곳 화산 캠퍼스가 그대들에게 우공(愚公)의 도전정신을 깨우치는 슬기로운 터전이 되길 빌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스스로 일어서서 작은 힘이나마 고향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을 불사르는 불꽃 인생이 되어야 하리라 봅니다. 그대의 내면이 맑고 밝고 바르게 채워지면 스스로 빛날 것입니다. 그대들의 자신이 빛나면 반드시 고향도 빛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물론 우리의 농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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