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農/건강이야기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

 

 

메탄올은 목재를 가열해서 추출하여 얻어지는데 메탄올과 접촉할 경우 포름알데히드가 생성될 수있다. 메탄올의 분자식은 CH3OH. 나무를 분해증류해 얻었으나, 오늘날에는 촉매를 사용해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직접 반응시켜 얻는다. 메탄올은 염료로 사용하는 디메틸아닐린이나 합성수지로 쓰이는 포름알데히드로 전환되기도 하며 자동차 부동액, 로켓 연료, 유기용매로도 쓰인다. 포름알데히드(HCHO)는 벤젠·톨루엔 등 휘발유처럼 톡 쏘는 냄새로 신경과 피부를 자극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함께 대표적인 실내 공기 오염물질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독성물질관리프로그램(National Toxicology Program)'이 포름알데히드, 청목향(아리스톨로크산)은 발암물질로, 스티렌은 발암의심물질로 지정했다고 10일(현지시각) 전했다. 미국 정부는 MDF(나무 조각을 재활용한 목재), 영안실, 미용실에서 우려할 만한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포름알데히드는 강한 자극성 냄새가 나는 무색의 가연성 기체다. 이 물질을 물에 녹이면 방부제나 소독용으로 쓰이는 포르말린이 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주로 합판·플라스틱·합성수지·단열재·접착제·헤어 트리트먼트 제품 등을 만드는 데 쓰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에는 브라질산 헤어스프레이를 사용한 사람들이 두통, 구토, 천식 등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유제품에 포름알데히드 함유 문제로 포름알데히드의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사료를 먹은 소에서 나온 우유로 유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연에서 유래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국내 유제품에서 검출됐지만 자연 유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국제안전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또 다른 발암물질로 지정된 청목향은 한약재로 쓰이는 천연 유해 물질이다. 청목향은 신장장애와 요도관 급성감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졌었다. 발암의심 물질 스티렌은 스티로폼, 단열재, 일회용 컵 등에 쓰이며, 담배 연기에서도 나온다. 산업 현장에서는 선박, 자동차 제조, 욕조, 샤워 부스 제조 등에 스티렌이 사용된다. 이번에 발암물질, 발암의심물질로 등재된 이들 3가지 물질은 지난 4년간 화학회사들의 강력한 로비에 빌려 등재가 미뤄졌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에탄올(C2H5OH)이 아세트알데히드(CH3CHO)로 산화되고 아세트알데히드가 아세트산(CH3COOH)이 된다. 즉, 아세트산(CH3COOH)이고농도로 존재하면 빙초산, 물에 희석시키면 식초라고 한다. 결국엔 아세트산이 완전 산화되어 물(H2O)과 이산화탄소(CO2)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량이 술 배를 만든다고 보여 진다.

 

술을 만들 때, 알코올 발효는 효모와 박테리아의 무기호흡 과정에서 당질원료(설탕, 포도당, 젖당, 과당), 특히 포도당이 피루브산을 거쳐 이산화탄소와 에탄올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말한다. 당분+효모→알코올+탄산가스가 된다.

 

알코올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20%는 위에서, 80%는 작은 창자에서 흡수되고 혈액을 따라 뇌와 오장육부로 퍼져 나간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 성분은 간에서 알코올 대사에 의해 산화`분해돼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칼로리)로 변한다. 알코올 대사란 알코올이 알코올 탈수소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한 뒤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에 의해 식초산(아세트산)으로 산화되고 다시 이것이 분해, 에너지와 물 그리고 이산화탄소로 변해가는 사이클을 말한다.

 

흔히 ‘술이 깬다’는 것은 알코올이 체내에서 알코올 대사를 통해 산화,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처리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를 순환하면서 세포를 자극, 붉게 충혈시키고 두통을 일으킨다.

 

우리 몸뿐만 아니라 지금 더위와 함께 작물의 뿌리는 심한 산소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땅의 온도가 상승하여 멀칭속은 40도를 넘는 곳이 많다. 온도가 올라가면 유기물의 분해가 급속히 진전되며 산소결핍현상이 지속된다. 이 때, 당은 알콜(C2H5OH) 분해되고 아세트알데히드로 산화된다.

 

 

 

 

' > 건강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은 배꼽 빠지게 웃어라  (0) 2011.09.15
토마토는 빨간 비아그라?  (0) 2011.07.27
건강 지천명  (0) 2011.05.31
소비자가 원하는 특작 먹거리  (0) 2010.11.27
물도 약이다  (0)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