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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귀농귀촌대학

준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준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젊음은 강하고 화려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준비하는 중년은 아름답고 신비스럽습니다. 지나간 삶 속에 외로움을 알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추억을 가꿀 줄 알고, 더군다나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더운 복날에도 내일을 준비하는 땀방울 속에 여유가 있고 깊이가 있습니다.

 

오늘 뜨거운 여름날의 땀방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벌써 알고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고 뜨거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하는 귀농대학의 학생들에게 노오란 병풍으로 산을 물들인 가을의 모습은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자신의 생활에서 만족하지 못하듯 생활에 염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7년 묵은 쑥이 약이기에 오늘 퇴비을 만들고 땅을 가꾸고 심는 마음을 간직하는 그대의 오늘, 농업을 사랑하고 진실하게 준비하는 후회없는 오늘로 기억합니다. 중년,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늦은 봄 풍경을 색칠하며 서로를 사랑하며 여유있는 중년이라는 길을 걷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