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빛을 찾는 사람들 모여라!
“귀농귀촌~ 어렵지 않아요”
경기도ㆍ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귀농귀촌대학’인기
최근 귀농이 주목받으면서 경기 침체로 도시민들의 농촌 이동현상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귀농인구가 4,067가구로 귀농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높아진 귀농열풍으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의 『경기귀농귀촌대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지난 2009년 처음 실시한 『경기귀농귀촌대학』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귀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은 한국농수산대학(화성), 농협대학(고양), 여주농업경영전문대학(여주) 등 3개 대학과 연계해 주말 출퇴근할 수 있도록 생업을 가진 도시직장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모종부터 수확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단기속성 위주인 타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되어 평균 경쟁률 2.6:1을 기록하였으며 1, 2, 3기 평균 수료률이 98%이상 될 정도로 교육에 참여한 수료생들의 열의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올해는 귀농붐 조성 및 수요 증대에 따른 인원 확대로 지난해 200명에서 3배 넘게 늘어난 700여명을 모집하며, 자세한 교육과정 모집은 3월초에 있을 예정이다.(추후 공고 예정)
사회단체, NGO와 연계를 꾀하고 도시농업과정 등 단기과정도 새롭게 구성됐다. 더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편리한 학습이 가능한 사이버 귀농귀촌과정도 국내 최초로 개설돼 바쁜 직장인 및 성인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귀농귀촌대학으로 막연했던 귀농이 이제는 뚜렷해졌어요"
귀농귀촌대학 수료생 농원 개장 등 귀농 '활발'
20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오던 김영재씨(수원거주, 50세)는 지난 2006년에 농지를 구입하고 귀농을 꿈꾸어 왔다. 막연했던 귀농결심에 목표를 못잡았지만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귀농귀촌대학에 입학,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반을 수료, 이제는 어엿한 준농사꾼이 다됐다. 김영재씨는 “농사일이 씨뿌리고, 물주고, 비료 좀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농사가 토양의 성질, 지역적 기후와 특성 등을 모두 아우러야하는 과학이란 걸 알게 되었다”면서 “포기했던 농사일에 다시 도전하는 계기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2월 18일 경기농림진흥재단 귀농귀촌대학 한국농수산대학 약용작물과정 3기를 수료한 박창환 씨(63세) 수원 하광교동에 한마음농원을 개장했다.
박창환씨는 30년간 섬유회사에 근무하다 귀농을 결심, 귀농귀촌대학에 입학 후 착실히 귀농준비를 해오다 이번에 농원을 개장한 것.
이날 개장식에는 약용작물반 담당 장광진 교수와 20여명의 동기생이 모여 귀농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창환씨는 “귀농귀촌대학에서 교육받은 내용이 귀농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수료 후에도 교수님을 비롯한 동기들의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워져 크게 만족한다. 귀농을 준비 중인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년 귀농귀촌 명사초청특강개최…녹색농촌길잡이 전수
특히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매년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귀농·귀촌' 무료 명사초청특강을 열어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정착 등 녹색농촌의 길잡이 전수에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3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된 특강에는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이사의 ‘21세기 창조사회의 인프라, 정원문화’를 시작으로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의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 권오중 의학박사의 ‘건강과 비타민’ 순으로 강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성공 귀농귀촌을 위한 수료생들간 커뮤니티 구성
지난 2009년부터 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귀농귀촌대학은 1~2기 수료생은 38%가 귀농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에는 3개 교육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교환하는 총동문회가 결성되었고, 명사초청특강 및 한마음축제 등의 연합행사를 통해 인적 네크워크 활성화가 더욱 알차졌다는 평이다.
경기귀농귀촌대학 한국농수산대 귀농귀촌대학 동문회 박주성 회장은 “준비와 각오가 없는 귀농과 귀촌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귀농귀촌이라는 삶의 변화를 경기귀농귀촌대학을 통해 좀 더 철저히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료생들과 함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기원 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귀농희망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도시민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위주의 교육과 농업 CEO로서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의 70%이상을 실습으로 구성하여 농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멘토농가와 교육생을 연계해주는 멘토-멘티 시스템 등이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경기농림진흥재단- 내가Green 마을 블로그 / 문의 : 재단 도농교류부 031-250-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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