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기귀농귀촌대학 교육생
약용작물 전공
강현덕, 고혜원, 김성운, 김순기, 김영기, 김용현, 김은란, 김진랑, 김철재, 김한수
박성복, 박정섭, 박태영, 송정선, 신승호, 이홍열, 안재만, 엄복용, 오성탁, 유희정
윤종무, 이승헌, 이재설, 이현교, 임명재, 전영진, 정점암, 최경수, 최지림, 현운식
2012년 4월 28일 경기귀농귀촌대학 전공교육이 시작되였습니다. 좋은 멤버들과 인사를 했고 기대를 가지고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회장 임명재(경기 오산eomby1202@naver.com), 총무 최지림(경기 광주) 중심으로 선배들 축하 속에 건강하고 행복한 귀농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베이비붐 세대에 해당하는 1955~63년생만 700만 명입니다. 기대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독립 경영, 영세 자영업자들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경험과 준비 없이 사업에 성공하기는 정말 힘들지요. 2012년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인구의 29%가 자영업자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인구 1000명당 음식점 수는 우리나라가 12.2개로 세계에서 제일 많지만 미국은 1.8개입니다. 하지만 음식점을 해서 올리는 월평균 순이익은 141만원밖에 안 되지요.
이제, 내 인생의 가방을 다시 꾸릴 때가 되였습니다. 나의 마지막 능력을 전력투구 할 자연을 찾아서 떠날 때가 되였습니다. 건강과 생활과 환금작물이 함께하는 귀농귀촌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개 속을 걸어가는 한국의 농업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준비된 자만이 성공의 열쇄를 잡을 수있습니다. 실무형 한국농수산대학, 한국농수산대학생들의 젊음, 열정과 따스함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만남.....밀려오는 인생의 물결에서 '유붕우자원 방래 불역락호'(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뜻을 같이하는 친구가 멀리에서 왔으니 이 또한 반가운 일 아니냐) " Friends have come from afar, how happy we are." 인정의 물결에서 역류하는 모습들을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인생 변신을 보고 싶습니다.
내 인생 배낭 다시 꾸리자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한 말이 있다.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그런데 너나 할 것 없이 먼 길 떠나기 위해 처음 짐을 꾸릴 때는 이것저것 챙기며 가져갈 것에 대한 욕심을 내기 마련이다. 이건 이래서 필요하고 저건 저래서 필요하다. 그래서 배낭 크기를 키워서라도 더 많은 것을 담아 가려 한다. 하지만 정작 그 짐을 누가 대신 날라주거나 져주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누구나 예외 없이 짐을 줄이려고 애쓰게 된다. 실제로 10㎏이 훌쩍 넘는 배낭을 메고 멀리 걸어 보라. 휘청거린다. 한마디로 짐이 원수가 된다. 옛말에 “먼 길 갈 때는 눈썹도 떼어놓고 간다”는 말이 있지 않던가. 결코 괜한 얘기가 아닌 것이다. 덜어내야 한다. 비워내야 한다. 잡동사니 가득한 인생배낭을 털고 다시 싸야 한다.
일단 짐을 덜어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으면, 정말 필요한 게 뭔가를 치열하리만큼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덜어내고 또 덜어낸다. 정말이지 신기하리만큼 덜어내게 된다. 하지만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진짜 꼭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말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거 없으면 죽을 것만 같던 것도 정작 덜어내고 나면 그저 한갓 장식 내지 기호품에 지나지 않았던 것임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런 것을 덜어내고 털어내고 비워낸다 해서 사람이 가져야 할 멋을 잃게 되거나 삶의 맛이 없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의 멋, 삶의 맛은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되레 비움에서 오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짐을 줄이고 버리고 비우며 털어낸다 해도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있듯이, 자기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하는 인생의 배낭에도 운명 같은 짐,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인생의 십자가 같은 것이 저마다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외면하거나 회피해서는 안 된다. 자기 인생의 배낭을 누가 대신 짊어지고 갈 수 없듯이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 할 자기만의 십자가가 누구에게나 있음도 기꺼이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것을 한탄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되레 기꺼이 받아들여 즐겨라. 애써 외면하지 말고 한껏 끌어안아 가슴 깊게 포옹하라. 거기서 진짜 자기 인생이 꽃피리라. 자, 이제 저마다 먼 길 떠나는 배낭을 다시 꾸리자. 미련·후회·회한·미움·증오·시기 등의 찌꺼기 같은 잡동사니를 버리고 소망·꿈·도전·화해·사랑·모험을 담아 자기의 인생배낭을 다시 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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