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오는 봄날 단상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 사랑은 눈물뿐인데
아 ~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 없네.
보슬비 오는거리-성재희,1965
성재희의 <보슬비오는거리>, 그 옛날 노래가 흐르는 비오는 봄날에 그리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귀농귀촌대학 5기 입학식에서 향과 정 가득 차에 담아 다가온 김영규 3기회장, 모두의 얼굴 담은 꽃다발 안긴 엄복용 4기회장, 멋진 축사를 선사한 김춘광 수원YMCA, 한농대 귀농귀촌대 동문회장, 젊은 오빠 유형풍대표, 언제나 든든한 4기 박경섭과장, 5기로 입학한 최현철, 박경열, 이일애, 윤현기, 박종원, 배용석, 민기원, 심육섭, 김윤숙, 이시연, 유기수, 김성곤, 조동한, 김용덕, 이영표, 윤재상, 김서만, 이재열, 한병진, 이용재, 박안나, 김기원, 이기동, 김인숙, 이희복, 김병찬, 구자권, 김태중, 김정분, 임대빈, 김종조.....앞서간 선배와 본교생들 함께 모두 모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주말에도 살아있는 실습장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전공생을 만나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콩과식물인 회화나무는 콩나물을 닮았습니다. 친환경제재로 쓰는 떼죽나무는 좋은 관상수지요.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도산 안창호 선생- 농업이 살아 있다는 것을 그대들의 이름에서 듣고 싶습니다. 김 원, 김택주, 김한글, 김현희, 박상욱, 손영진, 오현정, 위동현, 윤선모, 이광호, 이기쁨, 이로운, 이범한, 이수진, 이준재, 이초영이태규, 이혜린, 임 현, 전순기, 전승환, 정은규, 최보란, 최영상, 한중곤, 홍은진, 황대열, 장중희, 김성환, 김강민, 유병열, 유단비, 이병솔, 박경모, 송기정, 남궁원, 유제욱, 김정호, 김선재, 김정한, 박현수, 강준묵, 선만술 그리고 더욱 준비하는 강동현, 강현규, 김경범, 김경태, 김남표, 김남형, 김민주, 김보은, 김성주, 김재근, 김태윤, 김혜진, 류량하, 박조흔, 박중원, 박차령, 박찬민, 서현수, 안훈경, 여정구, 유강영, 윤민수, 윤영경, 윤정민, 이선규, 정원호, 정재선, 정진호, 조소령, 황진웅
당도 20Brix 놀라운 묘삼을 만든 마이스터대학 졸업생 김문수, 김옥화부부, 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 다시 들어오신 장호식회장 그리고 약초에 관심있는 수원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약초인생을 걸어 가는 좋은 벗 정희연선생님, 좋은 인삼과 건강에 관심이 깊은 용인의 김귀숙, 이상천부부, 원산지 대구요 재배지 수원이라던 박현숙, 한국농수산대학의 팬이 되어 학생들의 축제인 한농제에 참석하시겠다는 홍성자, 김준일, 박난희, 홍장표, 현재남, 김숙분, 남궁경....
봄이 오면 다시 시작을 의미하지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정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했었다. 망각의 눈[雪]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으니....>T. S. 엘리엇의 장시(長詩) - 황무지(荒蕪地.The Waste Land)와 봄비가 묵은 스스로를 깨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기했던 아들 녀석이 유길준이 서유견문록을 썼던 먼 곳에서 큰 상을 받았다고 지도교수와 찍은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허한 가슴 속에도 작은 봄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내려도 봄이기 때문, 그래서 아 ~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없이 떠나버린 그 시절도 아름답습니다.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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