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enhouse Agripore A7
2013년 10월 14일 네델란드의 Greeenhouse Agripore A7 을 방문했다. 파프리카, 고추는 생약명은 번초로 동의보감에도 좋은 약으로 기록되어 있다. 친절한 Petra Barendse 주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빗물을 이용하여 산화상태와 환원상태에서의 ORP값을 최대한 올려서 뿌리에 공급해 주고 있었다. 빗물은 산화환원전위(ORP)가 700mV 로 지하수보다 아주 우수한 물이다. 바로 퍼 올린 지하수를 다량 사용하면, 그 분해에 산소가 소요되어 환원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 우리는 관수 후의 논흙의 빛깔이 청회색을 띠는 현상을 본다. 이는 담수 상태가 되면, 공기가 차단되어 환원상태로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밭토양에서는 공기가 자유롭게 통과됨으로 산화상태가 된다. 토양의 산화환원지표를 나타낸다. ORP의 값이 크면, 산화상태이고, 적으면 환원상태인 것이다.
네델란드의 첨단장비와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춰진 경매장이 농업 경쟁력의 중심인 것으로 그려졌었다. 그러나 대규모 유리온실에서 에서 생존을 위한 농가의 비장한 현장을 보았다. ‘온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채소공장’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이다. 제조공장에서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기록을 통해 품질관리를 하는 것처럼 농자에서도 프러스 생존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곳에서의 생산되는 채소는 상자마다 이력추적이 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생산 관리가 이뤄진다. 그러나 자연을 극복하기 위한 그 들의 의지가 없었다면 오늘의 네델란드 농업은 없었을 것이다.
은행은 이들 농가에게 충분한 자금을 공급한다. 10년 전 부도 위를 맞았던 Greeenhouse Agripore A7의 Petra Barendse 대표 역시 은행의 지원으로 재기하고 시설을 늘려 가고 있었다. 또한 종자회사, 연구소, 농자재 회사들도 농가와 함께 자리 잡고 있어서 이상적인 ‘농생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유럽 농업의 뛰어난 경쟁력은 철저한 시장분석, 연구, 품질관리, 그리고 연관산업의 조화로운 사슬체계(Supply Chain), 즉 농산업의 융복합에서의 시너지효과가 나오는 것이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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