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의 둥지- 현장실습실
12기 졸업생들의 모교 방문을 보며 그 속에서 느끼는 따스한 정을 보았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여 잊지 못하는 말들, 寤寐不忘(오매불망) : 자나 깨나 잊지 못함 輾轉反側(전전반측) : 누워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지 못함 輾轉不寐(전전불매) :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그들의 찬란하고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뭉쿵해지고 그 당찬 모습을 보며 더 큰 용기를 얻습니다.
새로운 시설, 새로운 마음으로 찾은 모교의 터전입니다. 토양분석 및 식물체 분석의 장도 열어 놓을 계획입니다. 이 곳은 여러분의 땅이며 여러분의 터전입니다. 더 많은 발길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날의 만찬은 꾸지뽕백숙이였습니다. 11기 안지인 어머님으로부터 꾸지뽕 특강을 들으며 음식과 약의 근원은 같은 것으로 식약동원(食藥同原)을 다시 한번 깨우침니다. 꾸지뽕나무는 전 세계에서도 한반도와 중국의 일부지역에만 자생하며, 서양에는 20세기 초 선교사들과 무역업자들에 의해 알려졌다고 합니다.
근래 들어 국내대학과 국가연구기관들의 실험을 통해 항산화, 항암, 항당뇨, 항균 면역성 강화 등 꾸지뽕나무의 여러 효능들이 과학적으로 하나 둘 밝혀지면서 우리의 고유 식물자원으로서 꾸지뽕나무가 다시금 주목 받게 된 것이지요. 꾸지뽕나무의 효능에 관한 입소문이 돌면서 꾸지뽕을 찾는 발길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각광받고 있는 꾸지뽕나무도 그런 산야초 중 하나인데, 사실 꾸지뽕나무는 신선들이 먹는 선식에 꼭 들어간다고 전해질만큼 전통한방과 민방에서는 예부터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던 재료였으며, '동의보감', '식물본초', '생초약성비요' 등 수많은 고서들에 이미 그 우수성이 언급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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