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인삼약초 재배를 위한 규산의 이해
한국농수산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 4기 조 규 봉
(☎ 010-5232-7779, 031-292-0985)
Ⅰ. 서언
인삼약초 농사는 종합예술품이다.
기후, 토양, 인간의 노력 등 모든 삼라만상의 조화 속에 균형을 이루면서 성장하고 결실을 맺는다.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영양분이아니라, 가장 부족한 영양분에 의해 결정 된다” 는 독일의 리비히 법칙이다.
흙속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은 흙 속에 가장 많은 성분을 좋아한다. 우리토양에는 약 70%정도가 규산이지만 식물이 먹을 수 없는 규산이어서 항상 문제이다. 고품질 청정 인삼 재배 시 규산이 인삼과 상호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공부 하고자 한국농수산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입교하였었다. 규산이 고품질인삼을 재배하는데 어떤 역할이 있는지에 대해 짧지만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배운 제 소견을 밝히고자 한다.
1. 흙을 알아야 인삼이 산다.
흙에 뿌리를 박고 사는 식물은 흙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을 것이다. 특히나 한국을 대표하는 인삼은 더 흙을 알아야 할 것이다.
◉ 흙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 흙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 흙속에는 무엇이 가장 많이 있을까?
◉ 흙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공기 햇빛 물의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스쳐 지나듯이 매년 농사를 짓고 있는 우리의 농업도 “토양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나도 무심히 지나치고 있지는 않을까”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흙속에 가장 많은 규산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한다.
동양철학에서는 모든 사물을 양(+)과 음(-)으로 구분 짓는다. 해는 양이고 달은 음이다.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다. 그럼 흙은 무엇일가 땅이 음이니 흙도 음일까? 그렇다 흙은 여성이고 음성(-)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화학적으로 음성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드러운 흙이 좋다. 뼈다귀 같이 딱딱하고 거친 흙은 식물이 싫어한다.
‘속담에 밭이 좋아야 한다. 는 애기도 있지 않은가.
흙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가장 많은 성분이
산소 (약 46%),
규소(약28%)
알루미늄 철 의 순서이다.
여기서 산소를 제외한 흙의 성분으로 보면 규소가 흙의 약 70%를 구성 한다
규소는 음(-)이다 그것도 손이 4개나 있다
일명 염류이라고 하는 양의 비료와 쉽게 결합 한다 음의 규소(si)가 양의 산소(o2)와 결합하여 규산(sio2)으로 식물에 흡수될 확률은 1/4인 것이다. 즉 나머지 3개의 손은 질소나 가리 마그네슘 등 양의 비료와 결합하여 토양의 염류를 발생 할 수도 있다.
흔히 말하기를 땅속에는 규산이 너무 많이 (70%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로 규산을 줄 필요가 없다고 하나 이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논토양의 규산질 함량은 130- 180ppm이 적당한데 우리나라논의 유효규산 함량은 평균 75ppm정 도록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1936년에 미국 의회에서 작성한 상원문서 264호 발표에 의하면 미국의 농토와 토양에는 이미 미네랄이 고갈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 땅에서 나오는 곡식이나 과일, 채소, 나무열매 등에는 미네랄이 부족하고, 단지 이것만을 먹는 사람들은 미네랄 결핍증에 걸린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있다.
미네랄이란 주로 광석(특히 규산 함량이 약 50%정도인 흑운모)에 포함된 광물질들이다. 미네랄, 규산들은 지하수가 땅속을 흐르면서 돌이나 암반에서 조금씩 녹아서 물에 포함되고 이것이 땅에 흡수 된다.
하지만 조금씩 땅에 스며드는 양 보다는 ,대단위 농업 등에 의해서 식물에 흡수되어 없어지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금 지구상의 모든 땅 들은 규산을 포함한 미네랄 성분이 거의 고갈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토양도 먹을 수 있는 규산은 매년 식물이 자라면서 먹고 나머지 규소는 양성인 화학비료와 결합하여 염류성으로 고정화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식물에 흡수가 빠른 수용성 규소 제품이 시중에 나오고 있으나 이것도 역시 음 (-) 의 규소이기 때문에 식물에 쉽게 흡수 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양성( + )인 화학비료 성분과 결합할 확률도 높다.
따라서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단지 음의 규소이온 상태가 아닌 음의 규소와 양의 산소가 처음부터 결합된 입자 상태의 규산(sio2)으로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토양 염류성화를 예방하고 규산의 흡수율을 높이며, 규산의 흡수량을 많게 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대체한 것이 나노기술로 만든 규산 (sio2)인 것이다.
2. 규소란 무엇인가?
흙속에는 60가지 이상의 성분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 중요한 성분은 13가지이다. 규산은 13가지에 포함되지 않으나 규산은 작물에 매우 필요한 성분으로 최근 많은 연구가 되고 있다. 특히 규산은 벼뿐만이 아니고 모든 작물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흙 속에 많은 양이 들어 있어도 매년 작물이 성장하면서 규산을 흡수하기 때문에 매년 규산을 공급하여야 한다.
규산은 규소(Silicon)와 산소로 토양광물의 골격을 이루며 주 기능으로 작용되는 규소는 탄소족원소(4족)로 원자량이 28.1인 비교적 무거우면서 14개의 전자수를 갖는 반도체성 특성을 갖고 있다.
규소는 석회, 고토, 망간, 알루미늄 및 산화철등과 결합한 규소복합화합물로 비료로서 이용되면 규산질비료(Silicate fertilizer)라고 한다.
토양 중에는 규산(silicic acid, H2SiO3) 또는 규산염(silicate, K2SiO3) 등의 형태로 체내흡수는 이온상 또는 분자상 규산으로 전이된다. 피자식물의 평균함량은 100ppm으로 함량 높은 식물에서는 지상부에 몇배(3배)가 많으며 엽신.엽초의 유관속조직, 표피조직의 세포벽 외측에 분포한다.
엽신의 표피조직세포에서는 세포벽과 각피층 사이에 Si가 분비되어 각피.규산 2중층을 형성. Si는 당,셀루로스.단백질 등 여러가지 유기화합물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원소기호 (Symbol) |
Si | 원자번호 (Atomic Number) |
14 |
원자량 (Atomic weight) |
28.0855 | ||
비중 (Specific gravity) |
2.33 | 상태(State at RT) | 고체 |
산화수 (Oxidation States) |
+4 | 전기전도도 (MSm-1) |
2.52x10-10 |
전기음성도 (Electronegative) |
1.90 | 열전도도 (Js-1m-1) |
148 |
산-염기 성질 | 양쪽성 | 공유결합반지름(pm) | 111 |
몰증발열 (kJmol-1) |
384.220 | 원자결합반지름(pm) | 146 |
몰융해열 (kJmol-1) |
50.550 | 이온결합반지름(pm) | 384(-1) |
41(+4) | |||
녹는점(℃) | 1414 | 원자부피(cm3mol-) | 12.1 |
끓는점(℃) | 3265 | 일차이온화에너지 (kJ/mol-1) |
815.1 |
3. 규산은 어디에서 오며 무엇을 할까?
토양 중 규산의 생성은 토양 생성 과정에서 암석을 구성하는 1차광물이 풍화작용이나 변성작용으로 계속 쪼개져서 미세한 2차 점토광물로 되는데 이중에는 규산염 광물이 대부분이다. 규산염광물은 규소와 산소로 구성되어 있고 각종 금속 양이온과도 결합되어 색깔을 달리한다. 지각을 구성하는 대부분은 규산염으로서 그중에서 산소(46%) 다음으로 규소(28%)가 많지만 물에 녹아서 식물이 먹을 수 있는 형태의 분자상 규산(H4SiO40)의 생성과 해리는 극히 미량에 불과하므로 이것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이 수용성규산 공급이다.
규산의 해리특성은 1차광물중에서 규산의 해리와 양이온과 짝을 이룬 규산의 용해 및 알루미늄의 영향에 따른 규산의 용해와의 관계로 알 수 있다.
토양 중에 존재하는 양이온들은 토양형성에서 유래된 알루미늄(Al)과 소금에서 유래된 나트륨(Na) 그리고 식물의 필수원소로서 칼리(K), 마그네슘(Mg), 칼슘(Ca), 철(Fe), 아연(Zn), 망간(Mn), 구리(Cu), 몰레브덴(Mo), 붕소(B), 니켈(Ni)및 중금속에 속하는 납(Pb)과 카드뮴(Cd)등이 있다.
규산은 산소와 원자단을 구성한 4가의 음이온으로서 해리되면 토양의 산성도(pH)에 따라 음이온의 양이 달라지며 일반토양의 pH 범위에서는 식물이 먹을 수 있는 분자상 H4SiO40가 주요한 형태이다. 규산의 음이온의 형태는 토양의 pH에 따라서 활성도가 달라지는데 H4SiO40는 분자상으로 pH에 관계없이 일정하지만 pH가 높아질수록 H3SiO4-→H2SiO42-→HSiO43-→SiO44-등의 이온상 형태로 변화가 생긴다.
대부분의 양이온은 산소공급이 잘되는 산화상태(+mV값)에서는 산화물로 존재하지만 토양의 경우 산소의 공급이 차단되고 수분이 많은 보수성공극에는 환원(-mV값)이 진행되어서 산화된 부분과 환원된 부분이 혼재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토양에서의 양이온은 환원의 영향이 고려되어야 한다.
토양의 산화-환원 초기에는 pH(토양산도)와 토양환원상태가 일정하다는 환원값이 낮아지면 pH가 올라간다. pH값이 올라가게 되면 양이온의 해리는 적어지고 알루미늄(Al3+)의 해리도 줄어드는 반면에 식물이용 규산(H4SiO4)의 해리는 고정되고 철(Fe)의 해리도는 증가한다. Fe의 해리가 증가하면 규산은 대부분 Fe와 규산의 화합물이 생기고 Al이 있으면 Al과 규산화합물도 생길 것이다. 그리고 토양중에서 양이온이 각 음이온과 결합하는 정도는 음이온의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음이온의 양은 토양의 산도와 산화환원정도 뿐만 아니라 미생물 활동에 따른 이산화탄소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Ⅱ. 규산의 농업적 활용
1. 규산의 농업적 활용
규산의 연구 및 이용은 BC 70~19년에 Vergilian이 토양개량용으로 성장식물의 재를 이용한 것이 처음이었고 중국에서는 2,000년 훨씬 전에 볏짚을, 8세기 영국에서는 화본과식물의 짚이 비료로서 사용되었음이 보고되었다.
식물영양학자인 Liebig(1842, 독일)의 사탕무우에 대한 규산비료의 첫 시험이 계기가 되어 독일, 영국, 일본, 러시아, 미국으로 확산되었다. 미국에서는 Jeppicotte(1881)가 규소함유 Slag를 규산질비료로서 첫 특허를 얻은 이후, 밀(1919), 사탕수수(1936), 콩(1938)에 대한 효과가 발표되었고 제1회 국제 규소학회를 개최(1999, 플로리다 대학)하여 규산질비료를 친환경농업소재로 공포하였다.
러시아에서는 규소를 비료로서 제안(1870)한 이후 식물병저항성에 관한 첫 시험이 실시(1884, Wolf)되었고 토양규소화합물이 조사(1906)되었으며 모든 생명체에서 규소의 중요성이 제시(1921)되었다.
1) 토양개량 활력제
토양개량은 모래땅에 질흙을 넣거나 산성 땅에 알칼리흙을 또는 이와 반대급부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수단 등 작물의 재배적성에 맞도록 토양의 성질을 개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규산도 이러한 범주에 불과한 정도로만 평가되었다.
과거 45년간 4~5년 주기로 논토양에 사용되어온 분상 규산질비료는 무겁고 뿌리기 등의 어려움 때문에 농가로부터 외면당해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고, 사용효과에 대한 인식도 낮아서 단순한 토양개량제로만 취급되어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되고 월등한 효과가 인정되어 정부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최근 입상규산질 비료로 대체해 4년 주기에서 3년 주기로 사용회소를 늘리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단점 개선은 물론 강력한 이온 흡착력으로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 개선과 아울러 식물의 뿌리가 활동하는 토양권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을 갖게 하고 장해요소들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친환경적 수용성 규산비료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식물의 뿌리와 토양으로부터 자연 발생되는 병원균 등 미생물의 감염과 유기산이나 가스등에 의한 뿌리호흡대사 저해 그리고 작물재배과정에서 토양에 유입되는 비료나 농약 등 화학제의 오남용에 따른 각종장해에 대한 탁월한 경감효과를 갖고 있어 토양에서 모자라거나 과잉 성분을 알맞게 조절하는 완충재의 역할로서 소위 종합적인 복합토양개량제라고 할 수 있다.
2) 식물의 생리활성증진
규소는 식물체의 뿌리부분과 표피조직 등 세포간극에 주로 분포되고 세포소기관내 에너지합성기관의 RNA와 DNA등에도 존재한다. 특히 에너지합성과정인 ATP 생성에서 P-O-P 결합이 규소 공급으로 Si-O-P결합으로 쉽게 전환되므로 인산비료의 대체기능으로 제시되고 있다.
규소는 식물세포의 수분 보유능력과 수분증산억제 등 수분경제면에서 물 수요량이 많이 벼재배에서 30%의 수분증산억제로 물 절약형 및 가뭄내성을 갖게 하는 친환경적 비료자원이다. 식물체의 조직에 규산체가 쌓이면 물리적 강도가 높아지면서 잎의 형태가 직립화 되거나 두꺼워져 광합성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특히 잎의 형태가 좁거나 긴 화본과식물에서 현저하고 잎이 넓거나 둥근 쌍자엽식물에서는 잎이 두꺼워진다.
3) 환경에 대한 내성 증진 기능
식물체의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증진은 식물자원체의 내성과 자연환경에서 발생되는 병충해나 기상재해 및 작물재배과정중에 인위적으로 유발되는 각종 오염피해 등에 대한 내성을 들 수 있다. 규소는 성분 자체의 이화학적 특성과 식물체 자체에서 내성을 갖도록 하는 생화학적 특성과 식물체 자체에서 내성을 갖도록 하는 생화학적 특성으로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증진으로 피해를 경감시킨다.
식물자체의 내성은 건강한 식물 개체에서 볼 수 있듯이 뿌리가 건전하게 되면 지상부 생장이 왕성하여 불량환경에서도 피해가 적고 피해회복이 촉진되는 면역기능을 규산이 시용된 재배 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이다.
또한 병해충방제 기능은 화학제의 독성과는 달리 식물체의 조직을 강건하게 하여 병해충의 식이선호(먹기에)를 불리하게 함으로서 병과 해충의 증식을 억제하고 피해를 경감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 친환경적 비료자원이다.
2. 식물재배에서 규소의 기능
러시아의 생화학자 Alyoshin(1986)은 규소가 벼 식물체내에서 에너지 생성조직 부위인 종자 aleurone 층(피티층)과 광합성 주체 부위인 엽록체 및 호흡대사를 일으키는 미토콘드리아에 많이 분포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특히 엽록체에서는 광인산화반응, 미토콘드리아에서는 산화적 인산화, Aleurone에서는 발아에너지로서 ATP생성에 참여하는 인산의 기능을 대체하는 등의 생리생화학적 기능을 제시하였다.
이 처럼 규산의 식물에서 필수성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실용적으로 보아 자연포장상태에서 시용효과가 명확하고, 특히 불량환경에 대한 내성 증대효과가 매우 크므로 비료개발로서 각광을 받고 모든 식물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1) 규산의 흡수
식물의 뿌리가 토양용액으로부터 규산을 흡수하기에는 뿌리의 왕성한 호흡에 의한 대사에너지가 필요한 대사적 흡수가 지배적이다. 이는 대부분의 토양중 비료가 되는 무기성분의 흡수가 에너지 공급 없이도 흡수 가능한 비대사적으로 흡수가 가능한데 비하면 식물 뿌리의 활력이 왕성해야 만 규산흡수가 가능함을 알 수 있다. 가역적으로 규산흡수가 많은 뿌리는 활력이 높아져서 규산흡수를 촉진시키는 반응을 갖게 되므로 규산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하다. 이러한 현상은 규산을 함유한 수경액에 뿌리를 자른 식물체를 담그면 규산 흡수는 거의 안 되지만 다른 성분은 흡수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식물의 뿌리에 호흡을 저해시키는 산소 차단이나, 저온처리, 및 호흡대사 저해제 처리 등 불량환경에서는 규산 흡수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충분한 규산의 공급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성분들도 흡수가 억제되는데 규산 공급으로 뿌리의 활력을 촉진시켜 주면 다른 성분들의 흡수저해를 막아준다.
식물의 뿌리에서 흡수되는 무기성분들은 뿌리의 크기와 흡수부위에 따라 상이한데 규산은 뿌리털이나 어린뿌리에서 보다 늙은 뿌리에서 흡수가 잘 이루어지고 뿌리부위별로는 뿌리의 맨 끝 부분인 근관(뿌리골무)부근에서 많은 성분이 흡수되지만 규산은 뿌리의 중간부위에서 흡수가 잘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뿌리 조직의 세포간극이 커지면 흡수가 많아지고 특히 지상부 줄기나 잎에 세포간극이 적은 시기인 육묘기 뿌리에 규산의 집적이 많아진다. 이러한 뿌리의 규산흡수 특성으로 보아 규산공급으로 종자뿌리와 원뿌리 및 뿌리주간의 강건한 생육 및 활력을 유지시켜줌으로서 특히 육묘재배에서 각종 생리장해나 기상재해 및 병충해 등의 불량환경에 내성을 갖게 된다.
2) 규산의 토양 중 존재와 기능
토양 중 규산은 1차 광물로부터 해리되는 과정에서 식물이 직접 이용할 수 없는 광물형태나 amorphous 형태의 고상규산으로 존재하거나 이들이 기상조건이나, 토양물리ㆍ화학성의 상호작용으로 H4SiO4, H3SiO4-, H2SiO42-, HSiO43- 및 SiO44-등의 분자상 액상규산으로 변화되어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monosilicic acid로 존재한다. 또한 식물체내에서와 마찬가지로 Al, Fe, Ca, Na, MgSO4등과 무기화합물로 된 복합물, 그리고 유기 규산복합체로도 존재한다.
Ⅲ. 규산의 제조방법
정부에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일반적인 규산질 비료는 포항제철소 등에서 금속 제련시 부산물로 나오는 철 덩어리를 분쇄하여 만든 광제 규산질 비료이다. 가루형태이나 최근에는 입상 모래타입으로도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제조된 규산질 비료는 처음부터 규산질 비료로 만들기 위하여 만든 비료가 아니기 때문에 그 성분 및 효과에 대하여 의문이 제기 되기도 한다.
이러한 제품은 식물이 흡수 할 수 있는 규산성분은 연간 0.2%정도이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치되는 실정이며, 토양내 중금속인 크롬, 6가크롬, 불소, 등이 다량 검출되어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오염 원인이기도 하며, 친환경 농업이나 우수농산물 (GAP )재배에 타당성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식물에 직접 흡수 할수 있는 수용성 규산이 제조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나노기술로 만든 액상나노규산도 있다.
1. 청정인삼 재배를 위한 규산의 역할
규산은 식물의 필수 원소는 아니다. 마치 사람에게도 보약이 필수요소는 아니지만은 그 효과가 매우 큰 것처럼 인삼에서 규산은 보약이라고 할 정 도록 연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규산은 또한 그 자체 독성이 없고, 인삼의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제도 아니며, 오히려 유해성분을 중화하는 토양개량기능이 있다.
규산은 사후 처방제가 아닌 사전 예방제로서 튼튼하고 건강한 인삼을 키우는 데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한다.
흡수된 규산은 인삼 세포에 들어가 규화세포(딱딱한 세포막)를 형성한다. 즉 현미경으로 잎새의 표피세포를 보면 실리카 층이 있고 그 밑에 새룰로오스와 결합한 또 하나의 실리카 층이 있다. 이는 딱딱한 큐티클 층으로 인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모잘록병 입고병 예방 : 인삼의 연약한 줄기표면으로 대부분의 병원균이 침입하는데 규산 시비는 인삼 줄기의 큐티클 층을 발달시킨다. 즉 인삼 줄기를 거칠고 딱딱하게 하여 각종 병충들의 아래턱과 아래 이빨을 상하게 하여 병충의 기피현상을 만든다.
점 무늬병과 반점병 예방; : 주로 인삼 줄기의 경도가 약할 때 발생한다. 규산 시비는 인삼 줄기를 단단하게 하여 인삼 줄기의 상처를 사전에 예방함으로 각종 병해로부터 안전하다. 즉· 딱딱하고 튼튼한 인삼 줄기는 각종 병충의 기피현상으로 청정인삼 재배의 기본이 되며, 농약의 절감효과와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다.
규산은 인삼 잎 새의 표피 세포층에 들어가 세포벽에 규산층을 (큐티쿨라층)형성하여 각종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며, 인삼 잎 새의 규산인 실리카 층은 수분손실을 막고 활발한 증산작용으로 인삼의 온도를 조절 한다. 즉 식물에서 증발작용은 토양표면을 통한 수분증발을 의미하지만 식물의 증산작용은 인삼 잎의 기공을 통해서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인삼의 체온조절기능에 그 중요성이 있다. 고온장애 줄일 수 있다
요즘 석유 에너지의 고갈로 대체에너지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바이오산업으로 식물성 기름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대체 에너지 사업은 태양력 대체 에너지 사업인 것 같다. 태양력 에너지를 이용하기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 실리콘이다. 실리콘은 규소 화합물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규소는 태양열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물질이다. 따라서 규산은 햇빛을 흡수하여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 시키는 되 절대적인 물질이다.
규산은 인삼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에 대해서 광합성 작용이 탁월하다. 규산은 인삼 줄기와 잎에 까칠까칠한 작은 털을 형성하여 그 작은 융기에 의해 햇빛을 서로 어지럽게 난반사하여 햇빛을 깊고도 전체적으로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반음지성인 인삼은 햇빛의 직사광선보다는 규산으로 인한 빛의 난 반사가 더욱더 중요 하다.
인삼의 충분한 규산 흡수는 광합성을 증대시키고 잎의 수광 상태를 좋게 하며 잎과 줄기가 빳빳해져 도복을 사전에 예방하고, 인삼을 튼튼하게 성장하여 농약 사용을 절감한다.
특히 규산의 큐티클은 인삼의 세포조직을 단단하게 하여 뿌리의 썩음 병에 강하고 인삼의 무게를 증대시킨다.
규산질 비료는 과잉장해가 없는 유일한 비료성분이며 광합성의 촉진효과로 식물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인산성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토양개량의 효과가 있다.
또한 튼튼하게 자란 인삼은 인삼 잎의 큐티클의 코팅에 의거 수분증산을 조절함으로 고온 기에도 강하다.
2.규산의 시비량 및 시비방법
1) 액상규산 : 본답 4월 중순이후 500ml 1병/물25말 기준
연 3-4회 옆면살포
(종삼 사용 시 희석배율을 반드시 준수)
2)입제규산 :예정지에 반드시 사용하며, 100평/3kg (1포사용)
10월 이후 100평 /3kg (1포)
3. 인삼예정지 토양 성분 기준치
물 pH | 5.0 - 5.5 | 철 | 200-300ppm |
염화칼륨 pH | 3.8-4.2 | 동 | 0.5-1.0ppm |
염화칼슘 pH | 4.5-5.0 | 망간 | 20-80ppm |
전기전도도 | 0.2이하ms/cm | 알루미늄(반토) | 120ppm |
산화환원전위 | 220이상mv | 아연 | 20-100ppm |
인산 | 100ppm | 붕소 | 3ppm |
칼리 | 300ppm | 유황 | 50ppm |
칼슘. 석회 | 300ppm | 몰리브덴 | 0.5-5.0ppm |
마그네슘. 고토 | 300ppm | 게르마늄 | 0.2-10.0ppm |
암모니아태질소 | 20ppm | 규산 | 150-200ppm |
질산태질소 | 30ppm 이하 | 전 질소 | 50ppm |
위 성분표에서 중요한 것이 질소 인산 칼리, 규산이다. 특히 질소의 양이 적고 오히려 규산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인삼은 질소가 300평당 5kg뿐인데, 인산은 10kg, 마그네슘30kg, 규산은 15-20kg이다. 그래서 질소의 과잉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고 규산의 부족도 병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원인이기도 하다.
Ⅳ. 결 론
“인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고 한다. 전국단위 인삼재배의 확대로 과잉 생산에 따른 인삼 가격 하락을 걱정 한다. 수입 삼이 국내산 인삼으로 둔갑 내지 수입 삼으로 가격폭락을 걱정 한다.한국 하면, 김치 그리고 인삼이라고 말하면서도, 걱정은 계속된다. 또한 소비자는 인삼을 구입 시 혹시 수입 삼은 아닌가? 농약이 너무 많이 준 인삼은 아닌가? 라는 불안감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러한 걱정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청정인삼, 안전한 인삼이라고 한다. 소비자 또한 확실하다면 고가에도 이런 차별화된 고품질 인삼을 찾고 있다. 우수한 인삼을 재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규산의 시비도 그 중의 한 방법일 것이다.
청정인삼 재배의 6대 기본 조건이 생각난다. 빛, 온도, 공기, 수분, 양분, 병충해 예방을 위한 규산, 특히 규산은 고품질 청정 인삼 재배 시 가장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규산 시비는 광합성을 촉진하고, 증산작용을 도와 인삼의 체온을 조절하며, 본죽을 짧고 튼튼하게 하며, 잔뿌리를 많게 하며, 잎을 거칠고 단단하게 하여 병충의 기피로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연쇄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규산은 살균제도 아니다. 살충제도 아니다. 그리고 성장호르몬제도 아니다 또한 인삼에 등록된 농약도 아니면서 인삼에 필수품이다. 질소나 화학 영양제가 포함된 영양제도 아니다.
인삼의 다수확은 빛 이다. 광합성이다. 반 음지성인 인삼의 광합성은 절대적이다. 빛의 난 반사로 광합성을 촉진하는 규산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종합예술인 인삼 재배 시 규산은 청정인삼 재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신 한다.
관련문헌
1. 1972년 수도작 원리 농촌진흥청
2. 2002년 좋은 농산물과 시비기술 농업중앙회 흙살리기 운동
3. 2002년 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이완주 들녘
4. 2004년 비종별 시비방법 농업진흥청
5. 2007년. 11월 규산질비료 농민신문
6. 2007년 9월호 태양에너지 연구 (주) 금강 KCC
7. 2003년 나노의 과학과 기술 쓰카다 가쓰 겸지사
8. 2007년 최고경영자과정 인삼약초학과 교재 한국농업대
9. 2010년 규산질 비료 이야기 월간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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