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와 뿌리혹박테리아
뿌리혹박테리아(leguminous bacteria)는 리조븀(Rhizobium) 속의 그램 음성 토양 세균이다.
콩과 공생(혹은 기생)하며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는 세균이며 뿌리에 작은 혹으로 존재하는 세균을 뿌리혹박테리아 다른 이름으로는 균류균이라고도 한다. 거의 대부분 생명체의 활동이 생체 촉매라는 효소에 의해 이뤄진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산환원효소를 가지고 있다. NO3- 라는 질산에서 산소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그러면 질산이온이 되고 식물체는 직접 질산은 수용할 수 없는 대신 질산 이온은 수용할 수 있다. 식물은 이런 질산이온을 영양분으로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식물이 단백질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대신 자기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영양분을 식물한테서도 얻는다. 하지만 뿌리혹박테리아는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더욱 활발히 일을 한다. 또한 뿌리혹박테리아는 대개 콩과식물의 뿌리혹에서 많이 사는데 그래서 뿌리혹박테리아라는 이름을 얻었다.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아서 콩과식물은 단백질이 많다. 흔히 듣는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하는 것도 다 뿌리혹박테리아 덕분이다. 뿌리혹박테리아는 대개 뿌리에 붙어있는 하얀색 점들처럼 보이는데 맨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콩의 생리적 특성과 다수확 재배법-
흔히들 콩농사는 누구나 지을 수 있다고들 합니다.
아마도 콩이 다른 작물과 달리 질소를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 있어 거름기가 없는 박토에도 씨만 뿌리면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롯된 이야기일 것입니다.
과거 된장이나, 메주를 자가 생산하는 정도로만 아주 소규모로, 그것도 논두렁, 밭두렁에 농사를 지을 때는 이런 자세로 콩 농사를 지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콩도 이제는 어엿한 소득 작목이기 때문입니다. 농사만 잘 짓는다면 벼농사보다도 콩농사 소득이 좋을 수 있고, 심지어 앞그루 작목인 양파, 마늘, 감자, 봄배추보다 콩 소득이 더 높을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 만큼 당연히 농민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콩이라는 작물의 생리를 분명히 알고 그 생리적 특성에 맞춰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기울여 콩 농사를 짓는다면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콩보다 3배이상 높은 벼에 버금가는 수확량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농민들이 콩의 작물 생리를 알고 싶어도 농촌 현장 가까이에서 이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작물연구와 기술 보급이 그동안 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일선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콩이란 작물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기술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지도인력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기후조건이나 토양조건이 엄청나게 변화됐는데도 불구하고 30년 전에 만들어진 표준재배법을 그대로 전파하는 것이 당면한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나름대로 콩 작물의 생리와 다수확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고 이를 일선 농촌현장에서 전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자료는 이제까지 자연과 콩이 10년 가까이 기울인 이런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농민 여러분께서 재배과정에서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셔서 콩 다수확과 콩 가공을 통해 소득 증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1. 콩의 생리적 특성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한 질소 공급>
- 뿌리혹박테리아는 콩으로부터 광합성산물인 당을 공급받는 대신 공기 중의 질소를 콩에게 제공하는 콩과작물 공생세균
-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공급량은 300평당 평균 11.9kg으로 콩이 필요로 하는 전체 질소량의 50%이상을 공급 (알팔파 28.5kg, 크로바 16kg, 강낭콩 6.6kg, 완두콩 5.4kg 수준)
⇒ 시비질소에 의한 공급량은 1.5kg,지력질소에 의한 공급량은 8~10kg 수준
※ 콩 100kg 생산시 필요한 질소량 : 7~9kg
- 벼의 경우 100kg 생산시 2~3kg 안팎의 질소가 필요해 콩이 벼와 같은 양의 수확을 하기 위해서는 벼보다 세배이상의 질소를 흡수해야 함
- 콩 종실의 질소농도는 6~8%로 벼나 옥수수의 1.3~1.8%보다 높은데다 질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함량이 벼나 옥수수에 비해 5배 가량 높아 콩 재배를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질소가 필요
<일본의 300평당 콩 445kg 생산시 질소흡수량 분석 사례>
-고정질소 18.5kg(58%) > 지력질소 12kg(37.5%) > 시비질소 1.5kg(4.5%)
2. 콩 다수확 조건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공급과 광합성의 극대화 여부가 관건>
● 콩 다수확이 어려운 이유
- 우리나라의 콩 평균생산량은 해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300평당 170kg 안팎으로 500kg 수준인 벼의 3분1 수준에 불과
- 콩 수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무기영양소는 질소인데, 콩은 질소 요구량이 다른 작물에 비해 많은데 반해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한 질소공급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질소비료의 시용 효과가 거의 없는데다 유기물 공급의 제약으로 지력질소의 공급을 늘리는 것도 여의치 않아 수량 증대가 어려움
● 다수확 비결
첫째, 뿌리혹박테리아의 특성을 파악, 뿌리혹박테리아가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라.
- 토양을 질소고정 공장으로 관리한다는 자세가 필요
- 밑거름으로 질소 시비는 가급적 줄이고, 석회, 인산, 가리는 적정량 시비
- 퇴비 시비, 북주기, 관수 등으로 토양의 통기성과 보습력을 높이고 습해와 한해를 예방
- 개화기 이후 NK 비료 시비
<뿌리혹박테리아의 특성>
① 산성토양을 싫어함
- 최적 산도는 pH 6.5 수준
- 대책: 2~3년 주기로 석회 300평당 150~200kg를 시비
② 호기성 세균
-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야 잘 번식
- 대책: 퇴비 시비 및 북주기로 토양의 통기성 개선
③ 발아시기에 토양내에 질산태 질소가 많으면 착생이 저하됨
- 광합성 산물인 당의 경합이 초래되는 것이 주요인
- 콩이 뿌리혹박테리아 고정 질소보다 시비질소인 질산태질소를 선호
- 대책: 유기물함량이 2~2.9% 이상이면 질소비료를 시비하지 않음
④ 인산과 가리를 선호
- 토양내 인산성분이 400~500ppm, 가리성분은 600~800ppm일때 뿌리혹박테리아 활성 극대화
- 대책: 밑거름으로 300평당 용과린 2포, 염화가리 1포 살포(양파,마늘,감자,봄배추등의 후작의 경우에는 각각 반포씩 살포)
⑤ 과습에 취약
- 과습 상태에서 장기간 뿌리가 잠기면 고사, 또는 활동 정지
- 대책: 이랑두둑을 높여 파종하고 북주기를 통해 배수로를 정비
⑥ 가뭄에 취약
- 장기간 가문 상태가 지속돼도 질소고정능력이 현저히 저하
- 대책: 개화기 이후 등숙기(9월말)까지 가물면 관수 실시
⑦ 등숙기 이후 토양에서 질산태 질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 고정능력도 현저히 저하
- 개화기 전후 질소고정능력이 최대로 되었다가 서서히 저하
- 대책: 개화후기에 300평당 NK비료 10~20kg 추비
둘째, 광합성을 극대화하라
- 광합성은 엽록소가 햇빛을 받아들여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탄수화물(전분과 당)을 생산하는 과정
- 콩에 있어서 이 탄수화물은 뿌리나 줄기 등이 생장호흡을 하는데 이용되고 뿌리혹박테리아의 먹이로 공급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콩이 생장하는데 사용하고 남은 광합성 산물은 콩잎에 저장되어 있다가 결협기 이후 종실로 이동, 질소·인산·가리 등 무기영양의 도움을 받아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로 바뀌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콩알을 형성함
- 따라서 이 광합성이 얼마나 활성화되느냐는 여부는 질소 등 무기영양의 공급과 함께 콩의 수량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착생됐다고 하더라도 광합성이 잘 안되면 오히려 수량감소를 초래함
이유 : 뿌리혹박테리아가 광합성에 의해 생성되는 전체 당 생산량의 15% 가량을 소비하는데, 광합성은 잘 안되고 뿌리혹박테리아만 많이 착생될 경우 당 소비량이 많아져 종실로 가는 광합성 산물의 절대량이 적어짐에 따라 수량 감소로 나타남
<광합성 증대 방안>
① 파종시기 조절과 적정 재식거리 확보, 순지르기 등을 통해 개화기 이후 콩의 아랫잎까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함
- 개화기 때 콩 헛골이 살짝 보일까 말까 하는 수준이 최적
② 콩잎의 엽록소 함량 증대
-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한 고정 질소, 퇴비 시비 등에 의한 지력질소의 공급 증대로 엽록소 함량 증대 가능
③ 개화기에서 등숙기까지 적절한 수분 공급
- 광합성이 극대화되는 개화기 이후 적절한 수분 공급 필요
- 전체 수분요구량의 80%이상이 개화기 이후 필요한 것도 광합성과 밀접히 관련됨
④ 이산화탄소의 공급 증대
- 대기 중에 있는 33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광합성 활성화에 부족한 수준
- 토양에 퇴비등 유기물을 공급하여 미생물이 유기물 속의 지력 질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극대화해야 함
⑤ 인산과 가리의 적정 시비
- 인산은 물, 이산화탄소와 더불어 광합성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필수 원소
- 가리는 광합성 산물의 분배나 할당을 위해 필요한 원소
⑥ 통풍 개선
- 통풍이 잘 되어야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해져 이산화탄소의 흡수가 원활
- 꼬투리가 달린 이후 이랑헤쳐주기 실시
⑦ 콩대를 낮춰라
- 콩 줄기는 광합성 산물을 소비만 하는 수용기관으로, 콩이 웃자라면 광합성 산물의 소비가 많아져 수량을 높이는데 제약이 될 뿐 아니라 콩의 아래잎이 햇빛을 제대로 보지 못해 광합성을 저해함
- 적절한 순지르기를 실시하여 콩대를 낮춰야 함
셋째, 무기영양분을 균형있게 공급하라
- 광합성이 잘 되고, 질소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졌는데 수량 증대가 되지 않는 경우는 인산, 가리, 칼슘, 마그네슘 등 다른 무기원소들이 부족하여 수량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임
- 300평당 400kg의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37kg, 가리 12kg, 칼슘 9kg, 인산과 마그네슘 각 4kg, 황 2.8kg이 공급되어야 함
- 꼬투리가 많이 달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질소와 아울러 칼슘, 마그네슘이 적절히 공급돼야 하는 만큼 꼬투리가 달릴 시기에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많은 제4종복비나, 바닷물 30~50배액을 엽면시비해주는 것도 다수확을 위한 한 방법임
- 자연농법에서 이야기하는 교대기 인산가리 엽면시비는 본엽 4~5엽기에 실시하는 제1교대기 처리는 분지 촉진, 꽃피기 직전 실시하는 제2교대기 처리는 꽃눈분화 촉진 효과가 있는 바, 여건이 되면 그대로 따라주는 것이 좋으나, 제1교대기 처리는 본엽 5~7엽에서 순지르기를 실시한 경우 생략해도 무방하며, 제2교대기 처리의 경우 콩 꼬투리를 많이 달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칼슘, 마그네슘을 더 필요로 하는 만큼 해수 30~50배액을 엽면시비하고, NK비료를 추비하는 것으로 대체 가능
3. 콩 종자처리 효과
□ 다수확 효과
- 일반 관행재배에 비해 최소 100~150kg 수확량 증대
<200kg 수확농가는 300~350kg이상, 300kg 수확농가는 400~450kg이상으로 증대>
- 질소고정과 광합성 효율 증대로 다수확 실현
- 2009년 재배지역: 강원 영월, 평창, 정선, 경기 연천, 화성(매송), 충남 청양군, 홍성(결성), 전북 정읍, 전주, 전남 강진(칠량)등 2,000여ha 재배
- 청양군은 군비로 모든 콩 재배농가에 지원, 정읍시 시비 지원, 전주농협, 연천농협, 매송농협, 결성농협 등 농협에서 지원, 영월, 평창, 정선 등은 농가 자부담(농협 일부 비용 지원)
□ 고품질 콩 생산
- 콩 특유의 비린내와 쓴맛이 거의 없는 고품질 콩 생산
- 탄수화물 함량 15% 증가, 지방함량 15%감소, 비린내 수치 30% 감소
- 올리고당 등 당 함량 증대로 쓴맛이 거의 나지 않아 땅콩 맛과 흡사
- 고온으로 가열하지 않은 채 가공 생산함으로써 쓴맛과 비린내를 제거하기 어려운 전부두, 전두유, 콩국수와 콩나물용으로 최적
- 청국장의 경우 발효가 빨리 되고 역겨운 맛이 없으며, 단맛이 강해짐.
- 된장, 간장의 경우에도 전통된장 특유의 뒤에 남는 쓴맛이 없어 품질이 좋아짐
- 소규모로 생산되는 두부(농가 및 맛집)의 경우에도 떫고 쓴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함
※ 전두부가 일반화되어 있는 일본의 경우 콩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콩의 가장 유용한 기능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씨눈을 제거하고 콩을 분쇄, 가공. 그러나 처리콩을 사용할 경우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우수한 전두부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비 절감 및 품질 제고에 크게 기여 ⇒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대규모 전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백두대간농협법인에서 이를 활용해 2006년 5월부터 전두부 본격 생산 시작, 현재 홈플러스, GS마트 등에서 판매
4. 종자처리콩 다수확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조건
첫째, 개화기 이후 광합성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파종시기 조절 및 적절한 재식밀도 확보
⇒광합성의 생산(소스)과 소비(씽크)의 밸런스 확보가 중요
- 일반콩의 뿌리혹박테리아가 소비하는 광합성 산물의 비율은 약 15%에 달함
- 종자처리콩의 경우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생 증대로 박테리아가 소비하는 광합성 산물(당)의 양도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광합성을 증대시켜 광합성 산물인 당의 생산(잎)과 소비(뿌리, 줄기)의 균형을 맞춰 저장기관(꼬투리, 종실)에 많이 갈수 있도록 해야 다수확이 가능함
- 이를 위해서는 표준재배법에 따른 적정재식밀도보다 20~30%이상 소식, 개체당 엽면적 지수를 극대화해야 함
⇒ 최대번무기 때 콩 골이 살짝 보이는 수준이 최적의 상태로 이랑간격 80~90cm,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이 적절
※ 퇴비가 많이 들어가 지력이 좋은 땅은 콩의 생육이 왕성한 만큼 파종시기를 하지 전후로 늦추고, 더 넓게 심는 것이 바람직함. 웃자람이 심한 서리태의 경우에도 6월10일 전후 파종하고, 일반 메주콩보다 더 넓게 심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파종시기는 기본재배법 파종시기편을 참조
※ 퇴비가 많이 들어간 포장의 경우에는 하지 전후에 파종했더라도 1~2회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서리태의 경우에는 2~3회 순지르기 실시
⇒순지르기는 기본재배법 순지르기편을 참조
둘째 인산, 가리 등 무기 영양을 균형있게 공급
⇒300평당 석회 150~200kg 시비, 용과린 2포, 염화가리 1포 시비(퇴비 1t 밑거름 시비는 기본)
- 300평당 400kg이상 생산을 위해서는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37kg, 가리 12kg, 칼슘(석회) 9kg, 인산 4kg, 마그네슘 4kg, 황 2.8kg이 필요
-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생 증대로 질소 공급량이 늘어난 만큼 인산, 가리 등 무기영양도 더 많이 필요해지므로 그 균형을 맞춰줘야 다수확으로 귀결
- 밑거름으로 석회는 2~3년에 한번 300평당 150kg를 시비하고, 콩 전용복비를 사용하지 말고 단비로 인산은 용과린 2포(성분량 기준 8kg), 가리는 염화가리 1포(성분량 기준 12kg)을 반드시 시비
- 웃거름으로는 NK 비료를 300평당 10~20kg 꼬투리 달릴 시기에 시용(꽃피기 전 NK비료 시비)
- 양파, 마늘, 감자, 봄배추 후작이나 고추, 배추등의 윤작 등 퇴비가 많이 들어간 포장이라도 300평당 용과린 반포, 염화가리 반포 시비, 개화기 이후 NK 비료 10kg 시비 준수
질소시비는 가급적 자제!!
⇒콩 전용복비나 질소 다량 함유된 복비 사용 주의
- 화학비료 성분의 질소를 많이 시비하면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생이 억제되고 뿌리 활착도 저해돼 종자처리 효과의 발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
셋째, 개화기이후 가물면 반드시 관수
⇒개화기 이후 7일이상 비가 안오면 반드시 관수
- 밭은 스프링쿨러 이용, 논은 4~5시간 물대주기 실시
- 가뭄이 지속될 때 관수를 해주지 않으면 뿌리혹박테리아의 질소고정 및 광합성 효율 저하로 수확량이 50%이상 줄어들 수 있음
- 관수할 여건이 안될 경우에는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볏짚이나 풀등으로 피복하는 것도 한 방법
5. 다수확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
종자처리를 하면 맛이나 색택 측면에서는 토양조건이나 기상조건등과 무관하게 처리효과가 나타나지만, 다수확 측면에서는 토양조건이나 기상조건에 따라 그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음. 이 점 참고하셔서 콩 재배과정에서 조건을 맞춰 주어야 함
1. 질소질비료 과다시비로 질산태 질소 함량이 많은 토양, 강산성 또는 알칼리성토양일 경우
- 뿌리혹박테리아의 착생 억제로 처리효과 발현 제한됨
- 대책: 질소 무시비 및 소식재배, 석회시비(산성토양), 황시비(알칼리성토양)
2. 생육기 과습 피해 또는 개화기 이후 가뭄 피해를 입은 경우
-뿌리혹박테리아 질소고정 저하 및 개화기 이후 광합성 저하로 처리효과 발현 제한
-대책: 두둑을 높여 파종하고 장마시 배수로 정비, 가뭄시 관수 혹은 피복
3. 밀식재배로 콩이 웃자라 콩잎이 햇빛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
- 광합성 저하로 처리효과 발현 제한
- 대책: 개화기 이후 헛골이 살짝 보일 정도로 파종시기, 재식거리를 조절하고 적절한 순지르기 실시
6. 반드시 알아둬야 할 콩 기본재배법
<파종시기>
- 하지 전후 심는 것을 원칙으로 산간지대나 중북부지방은 지역여건에 맞춰 5~20일 앞당겨 파종하되, 퇴비가 많이 들어간 포장은 조금 늦춰도 무방
- 성숙기가 늦는 재래종 서리태는 6월10일 전후 파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북부지방은 5일 정도 앞당겨 파종하고, 남부지방은 적기 또는 만파하는 것이 바람직
<비둘기,까치로 인한 발아 피해 예방>
- 비둘기, 까치가 싫어하는 휘발유 냄새가 나는 토양살충제인 <지오릭스> 유제 원액 또는 2배액을 콩 종자에 살짝 묻힌 후 말린 다음 파종
<육묘이식시 주의사항>
① 포트육묘를 하되 가급적이면 구멍이 넓은 포트를 사용한다.
② 묘상에 물을 자주 주면 웃자랄 우려가 있으므로 파종 후 1회, 이식전 1회만 물을 준다.
③ 이식 시기는 본엽 1엽이 나온 상태가 적기이며, 포장에 수분이 충분할 때 이식한다.
<제 초>
콩밭 제초에 실패하면 수량이 70%까지 감소함
① 파종후 3~4일안에 발아전 제초제(유제 또는 입제)를 살포한다.
② 발아후 한달 이내에 선택성 제초제를 살포한다.
- 발아후 한달 이내에 북주기를 할 경우라면 선택성 제초를 굳이 살포할 필요는 없다.
<순지르기>
적절한 순지르기는 분지를 촉진시키고 콩대를 낮춰 수광조건을 개선시키며, 보다 많은 광합성 산물을 종실로 보내는 순기능을 한다.
① 파종시기가 이를수록 순지르기는 반드시 2회 실시한다.
- <대원> <태광> <황금>등 일반품종은 본엽 5~7엽 상태에서 생장점을 따주는 1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이때 낫이나 예취기로 윗잎을 날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 1차 순지르기 후 개화기 5일전(7월15일경)쯤 30cm만 남겨두고 낫이나 예취기로 2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 해발 500m이상으로 평지에 비해 생육이 부진한 지역에서는 2차 순지르기를 실시하지 않는다.
- <대풍> <새올>등 경장이 짧은 품종은 순지르기를 실시하지 않아도 되는데, 단 <대풍>도 지력질소 성분이 많은 토양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1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② 후작 재배
- 유기물을 많이 공급한 양파,마늘,감자,봄배추 후작이나 고추,배추 윤작으로 <대원> <태광> <황금>등을 6월25일 전후 파종할 경우에는 본엽 5~7엽에서 1차 순지르기를 실시한 후 생육상황을 보아가며 7월20일 이전에 2차 순지르기를 실시하되 지나친 강적심은 삼가도록 한다. 이 경우에는 대풍도 1차 순지르기를 실시한다.
③재래종 서리태, 쥐눈이콩 재배시 순지르기
- <재래종 서리태> <쥐눈이콩>은 영양생장기간이 길어(일반메주콩에 비해 개화가 15일가량 늦음)웃자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본엽 5~7엽에서 1차 순지르기를 한후 시기에 관계없이 도복이 우려되면 20~25cm 정도만 남겨두고 2차 강적심을 실시한다.
- 2차 순지르기 이후에도 웃자랄 경우 8월초경 40~50cm 수준으로 3차순지르기를 실시한다.
④ 해발 500m이상의 고랭지 콩 재배
- 밤낮의 일교차가 커 평지에 비해 생육이 더딘 만큼 일반메주콩의 경우 2차 순지르기는 생육 상황을 보아가며 실시한다. 배추 윤작 등으로 유기물 함량은 많은 곳은 2차 순지르기를 실시해도 무방하나 그렇지 않은 곳은 수량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 특히 해발 700m가 넘어갈 경우에는 <서리태>의 경우에도 2차 순지르기는 토양조건과 생육상황을 보아가며 주의해서 실시한다.
<북 주 기>
북주기를 하면 흙으로 덮인 줄기에 잔뿌리가 많이 생겨 뿌리혹박테리아가 많이 붙고,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져 뿌리혹박테리아가 잘 자라며, 보습성도 좋아져 가뭄을 덜 타고, 장마철 습해 피해를 줄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다.
- 발아후 20일 이내에 1차 북주기 실시 후 10일 간격으로 1~2회 북주기를 더 실시하면 좋으나 생략해도 무방하다.
<병충해 예방>
① 생육기간 중 2회 이상 병충해 방제를 실시한다.
- 장마 후 살충제 및 살균제 혼용 살포
- 꼬투리가 달릴 시기에 살균제 및 살충제 혼용 살포
② 노린재 방제는 반드시 해야 한다.
- 꼬투리가 달릴 시기 이후 노린재가 보이면 곧바로 방제를 실시한다.
- 방제시에는 이웃에 콩 포장이 있을 경우 공동 방제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무농약재배 등으로 노린재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살포가 어려울 경우 생선대가리에 토양살충제인 후라단을 뿌려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양파망에 씌워 콩 포장 주위에 5m 간격으로 지주대를 세워 설치하면 방제효과가 큼
<관수>
발아기나 개화기에 가물면 수량 감소가 심각한 만큼 반드시 관수하도록 한다.
① 파종기 가물 때는 관수를 실시한다.
② 콩이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개화기 이후 등숙기(9월말)까지 10일이상 가물면 관수를 실시한다.
- 밭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서 관수
- 논에는 이랑에 반나절동안 물대주기 실시
- 관수가 어려울 경우에는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볏짚이나 풀등을 이용 피복
<습해 예방>
콩이 장기간 물에 잠기면 뿌리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뿌리혹박테리아의 활동이 정지돼 콩 생육에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된다.
① 논콩의 경우 지하수위가 높은 만큼 반드시 이랑두둑에 파종한다.
- 논 가장자리에 깊게 골을 파 물이 고이지 않도록 대비
② 밭콩이라도 지하수위가 높은 경우에는 이랑두둑 파종을 원칙으로 하되 평 파종을 했을 경우에는 장마 전에 반드시 북주기를 해서 배수로를 만든다.
③ 습해를 입어 생육이 부진했을 경우에는 1% 요소용액, 또는 질소성분이 함유된 제4종복비를 엽면시비하거나, 300평당 요소 3~5kg을 콩골에 시비한다.
< 웃자람을 방지하는 재배 기술>
① 파종시기 및 재식밀도 조절, 순지르기 등을 통해 콩의 웃자람을 방지해야 도복 피해를 막을 수 있고, 광합성도 극대화할 수 있어 다수확을 할 수 있다.
② 특히 퇴비 시용 등으로 토양 내 유기물 함량이 2.9%이상일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추고, 재식밀도를 넓히는 한편 순지르기를 적절히 시행해야 웃자람을 방지할 수 있다.
7. 일반콩 표준재배시 다수확이 어려운 이유
<300평당 표준시비량>
- 질소:인산:가리=3:3:3.4kg(성분량 기준, 콩 전용복비 2포대 시비)
<표준재식밀도>
- 단작 재배: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20cm, 두 알 파종
- 후작 재배: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15cm, 두 알 파종
① 광합성 미흡
- 표준재배법에 따른 적기 파종시기(단작 5월말 파종 등)에 맞춰 표준재식밀도대로 파종할 경우 콩이 웃자라 광합성이 극대화되는 개화기 이후 하위엽은 대부분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통풍도 어려워 광합성이 극도로 부진
- 광합성 산물의 생산과 소비 불균형도 초래 다수확 불가능
② 질소공급도 부족
- 인산, 가리 등의 부족으로 질소고정량의 극대화도 어려움
- 토양의 유기물 함량도 낮아 지력질소의 공급도 제한
③ 무기영양의 불균형도 심화
- 다수확을 하는데 인산, 가리 등이 턱없이 부족
⇒일반콩 재배시 표준재식거리보다 밀도를 낮춰 심거나 강적심등으로 수광태세를 개선하더라도 질소공급량은 물론 인산, 가리등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적정 주수를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수량이 감소하는 결과 초래
⇒최근 일부 농가에서 일반콩을 재배, 300평당 300~350kg이상의 수확량을 올린 예가 없지 않은데, 이들 농가들은 한결같이 유기물의 공급 확대, 재식거리 확대, 북주기 실시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질소와 인산, 가리의 균형을 확보하고 적절한 순지르기 등으로 수광태세를 개선, 광합성을 극대화한 결과임
제공: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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