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를 달리는
춘천행 2시 기차
기다림의 휘장 두른
땀내 절은 긴 의자에
어머니
눈물 같은 강
출렁출렁 올라탑니다
한 때는 강이었고
한 때는 기차였던
어머니 젖은 숨에
포개진 내 그림자
한순간
동행이 됩니다
터널 속이 환합니다
고향의 봄(하모니카) - 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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