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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꾸지 뽕나무

 

꾸지 뽕나무 /  전북 진안의 안지인(특작 2년)

생김새가 굳이 뽕나무를 닮았다하여 꾸지뽕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뽕나무 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또는 관목으로 산 뽕. 구지 뽕. 굿 가시나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궁에서는 자목 또는 상자. 지황 등으로 부른다. 분포 지는 우리나라의 남쪽지방과 중국이며 일본에는 자라지 않는다. 찾아보면 대부분 비탈진 돌밭에서 자생한다. 줄기에는 탱자나무처럼 날카롭고 긴 가시가 있고 가을철에 오디를 닮았으나. 오디보다 휠 씬 큰 열매가 빨갛게 익는데 맛이 매우 좋다. 꾸찌 뽕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또는 3개로 갈라진 형태를 취하며 잎의 표면에는 털이 돋아나 있다. 꽃은 5-6월에 피는데 각각 수꽃과 암꽃이 핀다. 수꽃(옹화서)은 둥글고 황색이며 지름 1cm정도의 크기로 짧고 연한 털이 나 있다. 암꽃(자화서)은 지금 1.5cm정도로 타원형이다. 수꽃은 꽃잎이 3-5개이고 수술이 4개이며 암꽃은 꽃잎이 4개.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전북 진안의 안지인(특작 2년)양의 집에서 대량재배 가공하고 있다.
 

 

약성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쓰며 독은 없다. 이 나무는 여성들의 여러 가지 질병에 좋은 약이다. 또한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위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등 갖가지 암에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는 질병은 자궁암이다. 꾸찌 뽕나무의 항암효과는 매우 높다. 부작용 없이 암을 다스릴 수 있는 약재다.
 

 

꾸지뽕나무는 줄기와 껍질. 잎. 뿌리. 열매를 모두 약으로 쓴다. 줄기와 껍질. 뿌리는 온갖 여성들의 병에 좋고 열매와 잎은 남성들에게 더욱 좋다고 한다. 나무의 줄기와 뿌리는 언제나 채취가 가능한데 약효는 잔가지에 많다. 봄철 어린잎을 따다가 그늘에 말려 가늘게 썰어서 녹차 끓이듯이 끓여서 마시면 달짝지근한 맛이 먹기 좋다. 줄기와 잎 60-12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 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수시로 차 마시듯 마시면 면역력이 강해져 질병에 걸리지 않고 피부가 고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