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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배초향-항산화물질의 보고

 

배향초 

  

 

▶ 학  명:  Agastache rugosa (Fisch. & May.) Kuntze

▶ 과  명: 꿀풀과

▶ 생약명: 곽향(藿香)

▶ 영어명: Wrinkled Giant Hyssop

▶ 일본명: カワミドリ


 1. 재배기술

 1) 기후와 토양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다. 배수가 잘되고 두터우며 비옥하고 푸석푸석한 사질 토양이 좋다. 가뭄과 서리를 싫어한다.


 2) 심기

종자로 번식시킨다. 추파(秋播)는 9~10월, 춘파(春播)는 3~4월에 한다. 파종법에 흩어뿌리기 · 점파 · 줄뿌리기 3가지가 있다. 이랑사이의 거리를 30㎝로 하고 포기사이의 거리를 20㎝로 하여 씨뿌리기를 할 때 종자를 보드라운 흙과 잘 섞은 다음 골고루 뿌리고 1㎝ 가량 흙을 덮고 다진 다음 물을 준다.


 3) 경지관리

묘의 높이가 3~4㎝ 쯤 되면 솎아낸다.

생장 기간에는 흙을 부드럽게 하고 김매기를 3번 한다. 비료는 보통 사람의 똥과 오줌 · (콩깻물 · 땅콩깻묵 등 비료의 총칭)을 덧거름으로 쓰지만 황산암모늄·과인산 석회를 덧거름으로 쓸 수도 있다. 만약 가물면 제때에 물을 주어야 한다.


4) 병충해의 예방과 퇴치 : 주요한 것은 굼벵이· 벼룩잎벌레에 의한 유해이다.


5) 채집

곽향은 6~7월의 생장이 무성할 때에 채취한다. 海南지역에서는 매 년 2번 채취하는데, 첫 번째는 5~6월, 두 번째는 9~10월에 한다. 수염뿌리와 진흙을 제거하고 2~3일 정도 햇볕에 말려 쌓아 놓고 2일 후 다시 햇볕에 말리고 다시 꼭 덮어 놓는다. 이처럼 건조할 때까지 쌓고 말린다. 곽향은, 첫 번째는 6~7월 꽃이 필 때에 채취하고 두 번째는 10월에 채취한다. 채취한 다음 햇볕에 말리거나 그늘에서 말린다. 다만 굳은 줄기를 쓸 때의 약재명은 ‘藿梗’이다.


2. 배초향 이용

배초향은 생약명이 곽향(藿香)으로 감기(感氣), 종기(腫氣), 비위(脾胃), 구역(吐逆), 구토(嘔吐) 등에 쓰이는 꿀풀과의 다년생 약용식물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주로 생선찌개, 보신탕 등의 독특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 배초향의 항산화효과가 인정되고 항산화작용의 주된 물질이 로즈마린산으로 밝혀지면서 배초향을 천연항산화제로 개발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항산화제는 산화로 인한 식품의 품질변화와 기름의 산패를 지연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합성항산화제는 가격이 싸고 효과가 탁월하여 식품가공 및 의약품에 널리 쓰이고 있으나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문제가 되어 보다 안전한 천연항산화 물질을 찾아 이용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산화제의 질병예방 효과가 알려지면서 천연항산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배초향은 정유함량도 높아 향료로의 개발이 기대되는 허브식물의 일종이기도 한데, 천연향료의 원료인 정유는 꽃, 잎, 열매, 목질부 및 수피 등 거의 모든 부위에 존재하며 식물종이나 부위에 따라 독특한 향기와 향미를 나타낸다. 정유는 차광정도와 유기물의 종류 등 재배환경에 따라 함량 및 조성의 차이를 보이는데, 식물천연향료의 생산은 건물 수량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유수율을 높이는 것도 또한 중요하며 정유수율 및 성분은 재배환경이나 수확시기 등에 따라 변동된다

국내 향료 시장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인데, 국내 향료산업은 기술낙후, 투자부족, 고가의 원료수입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국내 향료회사는 외국 향료회사와 대리점 형태로 원료를 무제한 수입 또는 판매하고 있어 기술개발이 등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라는지 국산의 우수성 혹은 특이성이 있는 식물을 향료로 개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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