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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석창포(石菖蒲) 재배와 이용

              석창포(石菖蒲) 재배와 이용


  석창포는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중북부 이북지역에서는 월동 시 피복해 주어야 하므로 안전 월동이 가능한 중남부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양지보다는 그늘에서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줄기의 수량도 많다. 토양은 보수력(保水力)이 있고 부식질이 많은 식양토나 양토가 좋다. 번식은 발육이 왕성한 2~3년생의 새로 뻗은 뿌리줄기를 1개씩 나누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된다.

  재식시기 및 방법

  석창포를 심는 시기는 겨울 동안의 휴면 후 생육이 시작되는 4월 중순~5월 상순이 가장 적합하다. 석창포는 너무 일찍 심으면 냉해를 받기 쉽고, 너무 늦게 심으면 새잎이 올라오는 데 뿌리줄기의 영양이 많이 소모되므로 생육이 불량해진다.

나비 90~100 cm의 두둑을 만들고 30cm 간격으로 6~7cm 깊이의 골을 판다. 포기사이를 20~25cm 로 하여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심는데, 이때 잎이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한다.

시비 및 해가림

  석창포는 유기물을 좋아하므로 밑거름으로 10a 당 잘 썩은 퇴비 3,000 kg, 깻묵 50kg 및 부엽토 200kg을 주는데, 유기물을 많이 시용하면 토양의 습기를 잘 유지시켜 주므로 수량을 높일 수 있다. 화학비료만으로 석창포를 재배하면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진다.

  석창포는 습기가 많은 물가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로서 항상 촉촉하게 습기가 유지되어야 잘 생육한다. 따라서, 일반 밭재배 시에도 해 가림(遮光)을 해주면 수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해 가림은 50~75%의 차광 막을 1.0~1.2m의 높이로 설치하는데, 이렇게 하면 토양의 수분유지와 해가림 효과로 수량이 26~30% 정도 증수된다.

  주요 관리

  석창포는 대개 습도가 충분히 유지되는 곳에 심고, 또 해 가림을 해주므로 잡초의 발생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토양공기의 유통을 좋게 하기 위하여 중경(中耕)을 겸한 김매기 작업을 실시하여 잡초와의 경합을 방지해 주면 생육에 큰 도움이 된다.

  월동기에 동해(凍害)와 서릿발피해(霜害)를 방지하고 얼음이 풀릴 때 수분을 유지시켜 주기 위하여 볏짚이나 낙엽 같은 것을 5cm 정도의 두께로 덮어 주었다가 이듬해 봄 4월초에 걷어준다.

  석창포는 고유의 향이 있기 때문인지 해충에 의한 피해는 없다. 다만 생육이 부진한 겨울과 이른 봄에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에 있다.      

 수확 조제

  심은 후 2~3년째의 늦가을부터 다음해 봄 새싹이 올라오기 전까지 수확할 수 있다.

  뿌리줄기의 잎과 가는 뿌리를 잘라버리고 물에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거나 60℃ 이하의 건조기에서 건조시킨다. 수확 직후 덩이줄기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육질과 합쳐 건조되므로 작업이 어려우므로 반하와 모래를 10 : 1로 통속에 넣고 적은 량의 물을 첨가 후 막대기나 고무장갑 낀 손으로 저어서 겉껍질을 벗기고 25시간 정도 맑은 물에 담근 후 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건조한다. 우량품은 줄기 끊은 자리를 긁어보아 하얀 가루가 나올 정도 건조와 육질 및 겉껍질이 백색으로 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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