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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약초이야기

창포와 석창포의 비교

 

                      창포와 석창포의 비교


               창 포                                      석창포


  창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가나 강가의 물이 있는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6∼7월에 꽃이 피고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난다. 뿌리줄기의 끝에서 총생하는 선형의 잎은 길이 50∼70㎝이다. 화경은 잎보다 약간 짧고 중앙부에 달리는 수상꽃차례는 육수꽃차례로 연한 황록색의 꽃이 많이 핀다.

5월경 잎의 가운데 개의 꼬리와 같은 꽃을 피워, 붓꽃과의 꽃창포라고 착각한 사람은 실망하거나, 깜짝 놀라는 모양이다. 붓꽃과의 식물에는 잎에 향기는 없는데, 창포 잎을 잘라서 냄새를 맡으면 아주 좋은 냄새가 난다.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을 생각하면 창포는 우리의 전통 허브라 할 수 있다. 창포라는 이름은 부들과 비슷한 긴 잎이 있고 물가에 살기 때문에 부들을 뜻하는 포(蒲)를 써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유사종】잎이 보다 좁고 길이가 짧으며 뿌리가 가는 것을 석창포(A. gramineus)라고 하는데 창포에 비해서 크기가 작고 꽃대에 달리는 육수꽃차례가 가늘고 긴 점에서 구별이 된다. 땅속으로 뻗은 땅속줄기는 마디 사이가 길며 흰색이지만 지상으로 드러난 부분은 마디도 짧고 녹색이 돈다. 반면, 꽃창포(Iris ensata var. spontanea)는 자라는 곳부터가 달라서 물가가 아닌, 산이나 들의 습지에 나며 키가 60∼120㎝ 정도까지 자란다. 꽃창포의 땅속줄기는 갈색 섬유로 덮여 있고 꽃에 있어서 6∼7월에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적자색의 커다란 꽃이 달리기 때문에 창포와는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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