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목적에 따른 고랭지 메밀 파종방법 | ||||||
최근 메밀은 영양학적 가치가 널리 인식되면서 웰빙 잡곡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또한 경관작물, 잡초발생 억제를 위한 피복작물 등 다양하게 이용되나 이용 목적에 따라 파종방법을 달리해야…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왕성하여 예로부터 대파작물이나 구황작물로 주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메밀이 지닌 영양학적 가치가 널리 인식되면서 웰빙잡곡으로 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메밀은 개화소요기간이 30일 정도로 짧고 개화기간도 20일 정도로 길기 때문에 경관작물로도 매우 훌륭한 작물이다. 메밀은 경관직불제의 중요한 작물로서 ’05년 재배면적은 총 110ha에 달하였으며 이는 전체 직불제 면적의 23%를 차지한다. 외국에 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활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경관작물 외에도 휴경지에 잡초억제를 위한 피복작물이나 녹비작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메밀은 종실생산 외에 다양한 목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데 주로 농가현장에서는 종실생산을 위한 재배기준에 맞추어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파종량이나 파종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작업의 편의성이나 경영비 절감을 통해 목적에 부합하는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파종방법과 파종량에 따른 메밀 건물생산량(그림 1)은 파종량이 적을수록 낮게 나타났으며, 이랑사이를 15~30cm로 하여 1000㎡(300평)당 8kg을 세조파 하였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같은 파종량이라 하더라도 산파 시에는 세조파에 비하여 다소 건물생산량이 떨어진다.
이랑이 45cm로 지나치게 넓으면 파종량에 관계없이 잡초발생량이 증가하고, 반면 이랑사이를 15 또는 30cm로 하고 파종량을 6~8kg/10a로 하였을 때 잡초발생이 크게 억제된다. 또한 파종량을 8kg/10a로 산파하였을 때에도 잡초억제에 효과적이므로 작업의 편의상 산파 후 로터리를 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실수량은 이랑사이 30cm에 파종량 6~8kg/10a에서 높게 나타나는데(그림3), 재배포장에 잡초가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종실생산 시에도 역시 파종량을 다소 늘려 줄 필요가 있다.
* 문의 : 고령지농업연구소 작물과 윤영호(E-mail : yyh0108@rda.go.kr, 전화 : 033-330-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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