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메밀국수집
일본의 홋카이도(北海道)에 북해정(北海亭)이라는 메밀국수 집이 있었다. 일본사람들은 한해 마지막날 세모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메밀국수 집으로는 일년 중 가장 붐비는 12월 31일, 밤 10시를 넘어 바쁘던 하루 일을 마감하려 할 무렵, 두 사내아이의 손을 잡은 채 젊은 부인이 가게 안에 들어섰다. 부인은 “저....메밀국수....한 그릇만 시켜도 되나요...” 라며 조심스럽게 메밀국수를 주문하고, 메밀국수 한 그릇을 세 모자는 맛있게 먹었다.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운 세 모자는 메밀국수값 150엔을 치르고, ‘잘 먹었습니다’ 라며 문 밖으로 나섰다.
한그릇 메밀국수(一杯のかけそば), 가슴 아푼 시절의 노랜이 생각나고 북해정의 한그릇 우동이 생각나는 곳,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스바루,, 동네 식당이지만 내공이 있는 정통 소바와 우동집이다. 주인 강형철씨는 십 수년간 우리의 메밀공부에 열중했고 건강의 의미로 일본식 요리법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의 음식문화를 일식에 접근시킨 것이다. 스바루 - Tel: 02 - 596 - 4882 서초구 방배본동 18 -23 , 삼호아파트 부근 도미노 피자 골목 옆 영업시간 : 11:30 ~ 21:00 (휴일: 매월 제2, 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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