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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인삼이야기

천년묵은 ‘고려인삼’ 발견

천년묵은 ‘고려인삼’ 발견

 

길게 보면 1,030년 전의 것으로 보이는 ‘고려인삼’(사진)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 연산군 때 소나무와 은행나무로 만든 천성산 관음사 목조보살좌상의 복장(腹藏·공양품을 넣는 공간)에서 고려시대에 재배했을 가능성이 큰 고려인삼을 비롯한 나락(벼)·청겨자씨·대마 등이 다량 발견됐다.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배기동) 전통문화연수원은 부산 원광사에서 봉안한 목조보살좌상(높이 67㎝)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삼을 비롯한 직물 조각, 각종 보석, 유리제품 등 47종의 복장 유물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전통문화연수원은 “인삼은 탄소연대 측정결과 1,060±80년을 전후한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적어도 고려시대에 재배된 것으로 판명됐다”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041-830-7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