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삼 생리장해 방제
1. 적변삼
1) 증 상
주로 4년생 이상에서 지온이 높고 과습되기 쉬운 7∼8월에 발생하는데 뿌리동체 또는 지근 표피가 적색 또는 적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심할 경우 표피가 거칠어지고 표피층이 두꺼워지면서 세근 발달이 불량해진다.
2) 발생원인
미숙 유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거나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산소의 부족으로 토양이 환원상태가 되고 불량한 토양 근권환경 조건에서 인삼 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방어 물질이 표피로 배출되면서 뿌리를 통해 흡수되거나 토양중의 철이온과 강하게 결합하여 적색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대 책
① 토양 염류농도가 높고, 유효인산함량이 많은 곳의 토양은 예정지 선정을 지양하고 예정지 관리 시 각종 가축분뇨 과다시용 지양
② 예정지에 볏짚, 호밀짚 등 섬유질 물질을 다량 시용하고 토양에 숯 입자 처리 효과적임
③ 두둑높이 30∼35cm로 하고 고랑 배수로 설치 및 해가림 시설관리를 철저히 하여 7∼8월 장마기에 상면토양 과습을 방지
2. 은피삼
1) 증 상
고년생에서 주로 발생하며 뿌리의 표피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여 거칠어지면서 잘 벗겨지는데, 뿌리 내부조직이 치밀하지 못하고 심하면 내공이 생기면서 중심부가 황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변한다.
2) 발생원인
야산 개간지 또는 척박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향 또는 남서향 경사지에서 토양이 건조하거나 해가림 내 직사광선의 다량 삽입으로 상면이 건조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토양 중에 미량원소 결핍과 수분부족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대 책
① 개간지 또는 척박한 토양은 예정지 관리시 붕사 1kg을 흙 20∼30kg에 섞어 10a에 고루 살포하고 토양과 균일하게 혼화
② 상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표준인삼재배법에 따른 해가림 설치 및 포장 관리 철저
③ 은피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상면을 볏짚으로 부초하여 과다한 수분증발 방지
3. 고온장해
1) 증 상
7월 중순경 인삼잎에 황갈색의 작은 반점이 다수 형성되면서 잎 가장자리부터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낸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낸 다음 말라죽는다. 한번 고온장해를 받은 인삼은 다음해 다시 똑같은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생육이 매우 불량하게 된다.
2) 발생원인
7~8월에 기온이 30℃ 이상으로 7~10일 이상 지속시 발생되기 쉬운데, 특히 화학제품인 해가림 피복물 높이가 낮거나 통풍이 불량하여 해가림내 온도가 높을 경우에 발생한다.
3) 대 책
① 화학제품인 해가림 피복물 설치시 전주 및 후주를 높게 하여 원활한 통풍으로 해가림 내 온도상승 억제
② 개량울다리 설치포장은 6월 이후 측면 차광망을 내려주어 해가림 내 온도 저하
③ 고온장해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은 고온기에 서늘한 시간을 선택하여 충분한 관수
4. 황 증
1) 염류장해에 의한 증상
가) 증 상
염류과다 집적 토양에서는 전엽 후 여러 형태의 황증이 발생되거나 세근발달이 불량해 진다. 토양표면에 염류과다집적은 3∼4월에 뇌두조직을 괴사시켜 잿빛곰팡이병균의 2차 감염으로 뇌두가 부패하는 소위 “뇌증”으로 진전되어 결주가 증가된다.(잿빛곰팡이병 참조)
나) 발생원인
과비토양이나 예정지 관리시 각종 가축분뇨를 다량 시용한 포장에서 염류농도가 높아지고 해가림 설치 후 심토층의 염류가 표토층으로 이동되어 집적된다.
다) 대 책
① 토양 염류농도가 높은 토양은 예정지 선정을 지양하고, 예정지 관리시 각종 가축분뇨의 과다시용 지양
② 예정지에 볏짚, 호밀짚 등의 식물성 섬유질 물질의 다량 시용으로 토양의 염류농도를 낮춤과 동시에 물리성 및 보습성 향상
③ 상면 부초재배로 염류가 표토로 이동 집적되는 것을 억제
④ 이식 깊이를 4cm정도로 하고 3년생 이상 고년생시 지상부 황증 또는 뇌두부패 현상이 관찰되면 가을에 고랑 흙으로 2~3cm 두께 상면 복토
2) 황화형 황증
가) 증 상
대부분 3년생 이후 한 낮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야간 일교차이가 심한시기인 5월 상순∼6월 상순에 발생하는데 잎 가장자리부터 황화되며 산성장해에 의한 황증과 유사하다. 심한 경우 출아와 뿌리비대 및 세근발달이 극히 불량해진다.
나) 발생원인
토양 염류농도가 높으면서 건조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토양염류중 질소성분이 과다한 경우 발생한다.
다) 대 책
① 예정지에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등 흡비력이 강한 작물재배로 토양염류의 경감
② 예정지 기비로 볏짚 등의 식물성 섬유질 물질 다량시용으로 토양중 염류의 경감, 물리성 증대 및 보습성 유지
③ 포장에서 염류장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부초재배 및 건조기 관수가 효과적임
④ 가을에 황토 또는 고랑의 흙으로 상면을 2~3cm 복토
3) 황색반점형 황증
가) 증 상
3년생 이후 고년생에서 발생이 심하다. 고온기인 6월 상순부터 잎 전체에 황색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확산되며 심한 경우 잎이 퇴화되면서 조기낙엽이 유발된다.
나) 발생원인
예정지 관리시 계분을 과다 시용한 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황색반점형 황증이 발생하는 토양은 치환성 칼륨 함량이 높고 인삼잎의 가리/마그네슘 비율이 높다.
다) 대 책
① 예정지 토양의 칼륨함량이 높을 경우 칼륨의 흡수를 조절하기 위해 고토비료(황산고토)를 10a당 20kg 정도 시용
② 황색반점형황증이 발생했을 경우 액비의 과다 엽면 살포를 지양하고 충분한 관수가 효과적임
③ 가을에 황토 또는 고량 흙으로 상면을 2∼3cm 복토하면 효과적임
4) 황갈색반점형 황증
가) 증 상
2년생부터 발생하고 3년생에서 가장 심하며, 증상은 엽색이 황갈색 또는 적갈색 반점으로 되어 점차 확산되고, 심할 경우 잎이 퇴화되면서 조기 홍엽 또는 조기낙엽이 유발된다.
나) 발생원인
과습한 포장이나 논삼 포장에서 7∼8월 고온 다습한 기후일 때 많이 발생하는데 토양 중 유효철 함량이 높거나 석회 또는 인산함량이 높을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다) 대 책
① 토양 중 석회 및 인삼 비옥도가 현저히 높을 경우 예정지 선정 지양
② 두둑을 높이고 빗물이 고랑에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설치 철저 및 해가림 피복물의 집중 누수방지
③ 석회보르도액 살포로 엽록소 파괴를 억제해 주는 것도 효과적임
5. 산성장해에 의한 증상
1) 증 상
3년생 이후부터 5월 상순∼6월 상순에 발생하며 해마다 이시기에 다시 발생하는데, 증상은 잎 가장자리부터 엽맥을 따라 황화되기 때문에 "엽연형 황증"이라고 한다. 지상부 전엽이 지연되며 심할 경우 엽병이 충분히 전개되지 않고 잎이 오글오글해지므로 경작인들 사이에서는 오갈병이라고도 한다. 장해 받은 인삼은 뿌리비대 및 세근발달이 극히 불량해진다.
2) 발생원인
토양산도가 4.8이하로 낮으면서 유효망간 함량이 현저히 높은 포장에서 발생하는데 석회 및 고토 부족에 의한 망간의 과잉흡수가 원인이다.
3) 대 책
① 예정지 토양산도가 4.8이하인 토양은 석회시용으로 5.0∼5.5정도로 교정
② 인삼 포장에서 황증이 발생될 경우에는 반드시 토양산도를 측정하여 4.8이하로 낮을 경우에만 석회 및 고토비료를 토양에 관주
③ 생석회 10kg와 산화고토 3.6kg을 물 500℃ (60칸분)에 녹인 후 상면 토양에 골을 타고 칸 당 8ℓ씩 관주 후 흙으로 덮음
④ 황증이 심한 경우 가을에 같은 방법으로 추가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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