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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인삼이야기

이소프렌화합물의 인삼고온피해 예방효과 구명

- 이소프렌화합물의 인삼고온피해 예방효과 구명-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구 온난화와 여름철 고온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인삼재배농가의 고온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인삼 재배면적은 2008년 19,408㏊로 2000년에 비하여 55%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신규재배면적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런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고온에 의한 피해가 해마다 전체 재배면적의 1214% 정도로 조사되고 있어 고온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시급한 실정이다.


인삼재배농가의 고온피해는 온도가 30℃ 이상 10일간 지속될 경우 잎이 빨리 노화되어 떨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품질을 떨어뜨리면서 수량감소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인삼은 온도가 높아지면 스스로 극복하려는 능력이 생기는데 이때 인삼 스스로가 이소프렌(isoprene)이라는 특이물질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고온이 계속되면 그 한계점이 나타나 인삼 스스로가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인삼은 생합성 경로를 통해 이소프렌을 만들어내는데 온도가 높아질수록 합성되는 양이 많아지는 점을 착안하여 기술 개발에 주력하였다.


이소프렌은 분자량이 68로 탄소가 4개, 수소가 8개로 구성된 휘발성 물질이다. 이 물질을 잎에서 효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계면 활성제를 첨가하여 이소프렌 화합물을 개발하였다.


이 화합물을 인삼 잎이 충분히 발달한 6월 상순부터 하순사이에 3회 처리하면 고온에 대한 저항성을 유도하여 고온기인 7월 상순에서 8월 사이의 고온피해를 극복할 수 있다.


이번 고온피해 경감물질 개발로 고온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확보되었으며, 인삼농가도 고온기 인삼밭 해가림시설을 보완하는 불편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조순재 인삼특작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인삼 고온피해 경감제로서 이소프렌 화합물을 농약관련법의 규정을 검토한 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녹색기술 개발에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온조건에서 인삼엽의 피해 정도를 영상으로 나타낸 것이다.

노란색은 엽이 손상되어 피해가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장 김영철, 인삼과 현동윤 0433-87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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