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미나리 농장방문기
화성 칠보산 아래 청정지역인 우성 미나리 농장을 3학년 현장학습으로 방문했습니다. 어린시절 개울가에 파릇 파릇 올라오는 싱그러운 미나리 순을 기억하며 약용으로 식용으로 건강 채소로서 미나리의 효능은 무궁무진합니다. 우성 농장 미나리를 찾아서 그 노하우를 배워 봅니다.
미나리는 그리스어의 「oinos」('술' 이라는 뜻)와「 anthos」('꽃' 이라는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꽃의 향기에 연유한다. 영어로는 물이 많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으로「water dropwort」또는「water celery」로 부릅니다. 미나리는 습지와 물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학명은 「Oenanthe javanica Dc.」이고 땅을 기는 가지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시원한 향내를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줄기는 곧 게 서서 30㎝ 안팎의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두 번 깃털 모양으 로 갈라진 잎 조각은 달걀꼴이고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줄기의 끝에 가까운 잎겨드랑이의 반대쪽으로부터 꽃대가 자라나 작은 꽃이 무수히 뭉 쳐 우산꼴의 차례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의 빛깔은 흰색이고 모양은 안개꽃과 비슷합니다. 개화기는 7月~8月 사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많이 재배되고 있어 과거와는 달리 열대지방에서 처럼 사시사철 미나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간에서는 물이 많은 습지에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수근(水芹)이라 하며, 근채(芹菜) 또는 수 근채(水芹菜)라 부르기도 합니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부위는 잎과 줄기로서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며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때로는 생것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미나리의 독특한 향내는 미나리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精油) 때문인데 정유의 주성분은 이소람네 틴, 페르시카린, 알파피넨, 미르센입니다. 이밖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칼슘, 칼륨, 인 등이 있는데 특히 칼슘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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