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활, 땅두릅, 건강키우기
독 활(獨活)
▶ 학 명: Aralia continentalis Kitakawa
▶ 과 명: 두릅나무과
▶ 생약명: 獨活
▶ 영어명: Udo
▶ 일어명: ウド
1. 성상 및 용도
1) 성상
야산에 자생(농가에서도 자생)하며, 꽃을 제외한 전체에 짧은 털이 드문드문 있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홀수깃모양 겹잎으로 어릴 때는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작은 잎은 5~9개씩이고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으나 특히 맥위에 많고,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에는 흰빛이 돌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 가지와 원줄기 끝에 연한 녹색의 큰 원추화서가 자라 총상으로 갈라진 가지 끝에서 둥근 산형화서가 달린다. 열매는 가을철에 둥근 모양으로써 검게 익는다.
2) 용 도
▶ 이용부위: 뿌리, 줄기를 연화재배 하여 채소로 이용
▶ 주요성분: 정유, Angelical
▶ 약리작용: 발한, 풍열(風熱), 감기, 두통, 유종(乳腫)
▶ 처 방: 소경활혈탕, 십미패독탕, 거풍패독산
2. 재 배 환 경
땃두릅은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므로 고랭지를 제외한 우리 나라의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지만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의 생육이 좋다. 초성(草性)이 강건하여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 빠짐이 좋은 양토나 식양토가 재배에 알맞다.
3. 재 배 기술
1. 재배력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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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주 요 작 업 |
약용재배
줄기재배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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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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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매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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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화 |
가을정식 |
수
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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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 흙덮기 ⇛ ⇚⇛⇚⇛⇚ ⇛(촉성연화재배) | |||||||||||||||
정
식 |
흙 덮 기 |
수 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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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
땃두릅의 재배에는 뿌리를 수확하여 한약재(독활)로 이용하기 위한 것과 봄철에 새싹과 연한 줄기를 나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목적하는 생산물이 어느 부위냐에 따라 재배방법이 달라져야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다.
4. 한약재생산용 독할 재배법
1) 번 식
종자번식(種字繁殖). 묘두번식(猫頭繁殖) 및 꺽꽂이번식이 가능하다. 일반 농가에서는 뿌리를 수확한 후 묘두변식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각기 장단점이 있다.
(1) 종자번식
종자번식은 짧은 시일에 많은 모를 확보하여 넓은 면적에 심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를 기르는 데 1년이 소요되므로 수확까지의 기간이 1년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10월 하순에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바로 파종상에 파종한다.
수분유지와 서릿발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볏짚을 덮어주었다가 다음해 봄에 발아하여 올라오기 시작하면 걷어준다. 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종자는 노지에 얕게 묻어 두었다가 봄에 꺼내어 파종하는데, 묻을 때에는 종자가 마르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한편, 가을에 채취하여 건조시켜 보관한 종자를 파종하고자 할 때에는 종자를 25℃의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종자끼리 붙지 않을 정도로 음건시킨 후 3~4℃의 냉장고에 25~30일간 보관하여 저온감응을 받도록 한다. 그후 씨껍질을 연화시키고,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2%의 염소산나트륨 용액에 3시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맑은 물에 30분 정도 완전히 씻어서 종자끼리 붙지 않을 정도로 음건시켜 파종하면 발아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파종은 갈이 전에 ㎡당 잘 썩은 퇴비 2kg과 복비(18-18-18) 25g을 고루 뿌린 후 갈고 정지한다.
나비 1.2~1.5m의 높은 두둑을 만들고 흙을 곱게 부수어 평평하게 고른 후 15㎝ 간격으로 0.5~1.0㎝ 깊이로 골을 치고 줄뿌림을 한 다음,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복토하고 볏짚을 덮은 다음 충분히 관수해 준다. 발아가 2/3 정도 진행되면 볏짚을 걷어준다.
(2) 묘두번식
묘두번식은 육묘기간을 단축시키고 1~2년 재배하여 약재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농가가 이 방법으로 독할을 번식시켜 재배하고 있으나, 2~3배밖에 증식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묘두번식은 늦가을 잎이 누렇게 변한 후(11월 중.하순)나 이른봄(3월)에 포기를 캐낸 후 길고 굵은 뿌리는 잘라내어 한약재로 이용하고, 남은 묘두를 충실한 싹눈이 2~3개의 눈이 붙도록 쪼개어 정식한다. 너무 얕게 묻으면 동해(凍害)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3) 꺽꽂이번식
이른봄 연한 줄기가 올라오는 것을 잘라 눈의 선단이 약간 땅 위로 올라올 정도로 꺽꽂이(揷木)하고 수분관리를 잘 해주면 연내에 발근이 가능해진다. 꺽꽂이판의 흙은 거름기가 없는 모래가 좋다. 꺽꽂이번식(揷木繁殖)은 꺽꽂이를 하여 뿌리가 내릴 때까지 적합한 수분유지에 노력이 많이 들고, 모를 생산하는데 1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일반 농가에서는 이용하는 경우가 적다.
2) 정 식
얼음이 풀리면 가능한 한 빨리(3월 중.하순)심어야 뿌리 뻗음이 좋고 지상부의 생육도 잘 된다. 정식거리는 이랑나비 90㎝, 포기 사이를 60㎝ 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고, 이와 같이 심으려면 10a당 1,800주의 모가 필요하다.
정식방법은 먼저 20cm 깊이로 구덩이를 파고 겉흙을 10cm 정도 채운다. 싹이 위를 향하도록 세우고 흙이 뿌리 사이로 들어가도록 한다. 싹 위로는 흙이 4~5cm정도 덮이도록 하고 가볍게 눌러준다.
3) 시 비
독할은 생육이 왕성하고 거름에 강하므로 심기 전에 밑거름(基肥)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밑거름은 밭갈이하기 전에 10a당 퇴비 1,500kg 이상, 용과린 20kg, 염화칼륨 10kg을 균일하게 뿌린 후 갈이 정지하여 전층시비가 되도록 한다.
웃거름(追肥)은 생육상태를 보아 가면서 준다. 일반적으로 10a 당 복합비료(18-18-18) 10kg을 포기사이에 뿌려주고 잘 썩은 퇴비나 왕겨, 볏짚 등으로 피복해 주면 거름을 준 효과도 크고 수분유지의 효과도 있어 뿌리 뻗음이 좋으며 비대생장도 잘 된다.
4) 주요관리
독할은 생육이 왕성하여 잘 자라기 때문에 생육 초기에 1~2회의 김매기를 해주면 7월경부터는 경엽이 무성하게 자라므로 잡초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2년차 되는 5월 말경이면 경엽이 완전히 밭전체를 피복하기 때문에 초기에 올라오는 잡초만 제거해 주면 잡초는 문제되지 않는다.
꽃대가 올라오면 8월초부터 잘라주어 뿌리의 생육이 잘 되도록 해준다. 현재까지 크게 문제되는 병해충은 발견되고 있지 않으나,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뿌리가 썩고 장마철에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면서 죽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준다.
5. 수확 및 조제
묘두번식으로 심은 것은 그해 늦가을부터 수확할 수 있지만, 보통 2년차 가을부터 봄 사이에 수확한다. 수확은 독할의 뿌리가 깊이 뻗으므로 상하지 않도록 캐낸다. 굵은 뿌리는 잘라 박피기에 넣어 박피하거나 나일론솔 같은 것으로 문질러 깨끗이 닦은 후 햇볕에 말리거나 40℃ 이하의 건조기에서 건조시킨다. 10a당 수량은 보통 건재로 250~300kg 정도인데, 2년간 재배하면 500kg까지 생산할 수 있다.
6. 순생산 연화재배법
나물로 이용하기 위하여 잎과 줄기를 생산하는 연화재배(軟化栽培)는 보통 피복, 밀식재배를 한다. 연화재배로 나물용 땃두릅을 생산하고자 할 때에는 늦가을(11월 하순)에 나비 90cm의 높지 않은 두둑을 만들고 사방 30㎝ 간격으로 밀식한다. 심을 때 모의 뿌리를 잘라 한약재로 쓰지 말고 그대로 심도록 한다.
저온의 영향을 충분히 받고 1월 말~2월 초에 왕겨나 톱밥을 새싹이 올라올 곳에 40cm 두께로 덮고, 그 위에 백색 비닐 터널을 해준 다음 해가림을 해준다. 비닐피복 전에 모 100주당 물 20ℓ에 지베렐린 10ppm(0.2g)을 타서 뿌려주면 생육이 촉진되어 수량이 증가한다. 싹이 표면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왕겨 또는 톱밥 등의 피복물을 제거하고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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