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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농촌재능나눔

분석농업연구모임

 분석 농업 연구 모임

 

 

농사는 과학이다

약토연구회 학생들을 중심으로 분석농업이 한창이다. 스페인산 오이가 유럽에 박테리아 공포를 낳고 있는 가운데 분석 농업이 시대적 요구이다. 보건당국은 희귀병을 유발하는 병원성 대장균이 현재까지 1000여 명이 감염됐으며 독일에선 10명이 숨졌다고 한다. 이 대장균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그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토양과 관리부실에서 기인한다.

 

작물을 재배할 때 주로 작물의 상태를 보고 경험과 양분들 간의 길항작용 등에 관한 정보를 이용한다. 작물의 상태는 농사 경험과 정보로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나 토양 상태는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야 가능하다. 똑같은 작물의 생육증상도 여러 가지 토양상태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정확한 토양상태를 알아내지 못하면 곧바로 실농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농사를 지을 때 현장에서 토양을 진단하여 작물의 생육이상 원인을 알아내는 과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현장진단방법은 작물이 살기에 적절한 토양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토양산도와 산화환원 전위를 측정하고  질소, 인산, 칼륨 등 부족하기 쉬운 양분도 잘 공급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분석한 결과는 적정기준과 비교하여 판단한다.

 

토양 pH, ORP 문제

현장 진단 사례의 대부분은 토양과 식물영양이 화학적으로 적정한 상태를 벗어난 경우이다. 즉 토양산도와 산화환원전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이다. 토양 pH가 높아지면 암모니아 가스가 발생하여 인삼의 잎이 누렇게 되고, 블루베리의 잎이 비틀어지며, 약초의 잎이 탈색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요소 등 암모늄 함유비료를 줄이고 유안, 질산으로 토양의 pH를 낮춰 암모니아 발생을 막아줘서 해결한다.

 

작물별 토양 pH가 너무 낮아지면 아질산 가스가 발생하거나 알루미늄의 해가 나타나 작물 생육이 차이가 많이난다. 오이 잎이 황백화되어 시들거나 곤봉과가 생기며 무화과 나무가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 했는데. 토양이나 양액의 pH를 석회 포화액을 사용하여 높여주어야 한다. 토양이 적정한 상태를 벗어나면 양분부족이나 양분불균형 현상이 뒤따른다. 그래서 N, P, K, Mg, Ca 등 필수성분들로만 이루어진 물질을 현장진단결과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작장해나 염류장해도 양분불균형에서 기인한 것으로 균형영양으로 처방이 가능하다.

현장진단이라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농사를 바로 가게 만들 수 있다. 토양검정은 현장진단으로 알 수 없는 정보를 담고 있어 현장진단의 정확도를 매우 높여준다. 앞으로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토양분석과 현장진단으로 토양을 관리하면서 고품질 농산물을 만들어야 오늘의 위기를 넘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