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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농촌재능나눔

문경 오미자마을 봉사

문경 오미자마을 봉사

 

 

한국농수산대학 특용작물학과 약초동아리생들이 5월 29일 동로면 노은리에서 수확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됐다. 청년층의 이농으로 인력 감소의 농촌 현장 분위기를 몸과 마음으로 체험했다. 전공 실습을 겸해서 교직원들과 함께 흙속으로 다가섰다.

 

다섯 가지 맛의 오미자는 한방에서 영약으로 대접받는다. 동의보감은 오미자의 신맛은 간에 좋고, 쓴맛은 심장에 좋으며,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한다고 적고 있다. 또 매운맛은 폐에 좋고,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좋게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다섯 가지 맛 중 어느 한쪽에도 치우침 없이 중용의 맛을 자랑하는 오미자는 요즘은 한약재보다 음료 및 음식 재료로 더 쓰임을 받는다.

 

말린 오미자를 미지근한 물에 우려낸 오미자 차가 대표적인 음료로 짙은 분홍색의 차는 바라만 보아도 황홀하다. 오미자에 설탕을 버무려 45∼60일 숙성한 오미자청은 음식 조리에 두루 쓰이는 약방의 감초. '자연 방부제'라는 별명에 걸맞게 김치에 오미지청을 넣으면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다. 5월 신록속에 대학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실습을 하는 계기가 되였다.

 

 

어려움속에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대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의 가슴속에서 감동의 물결이 흘렀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흙을 노래하는 것은 향수나 동경이지만, 그대들 서있는 자리에서 흙을 꿈꾸는 것은 생존과 아품이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장기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흙의 상록수들이 차분히 이야기하는 소리는 무엇보다 큰 울림이였습니다. 흙의 노래는 아무나 부르는 것이 아님을 그대들은 몸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대들이 쟝지오르의 「나무를 심은 사람」처럼 더 큰 인생의 의미로 인고지수(忍苦指數)를 간직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안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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