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작 졸업생 모임
12월 14일 특작 졸업생 모임, 50여명과 나눈 회포 속에 세월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음을 느낍니다. 지난 1997년 3월 제 1회 신입생 48명과 함께 출발을 한 때가 그제 같은데 벌써 강산이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간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농업의 장래와 성패는 신지식과 경영 마인드로 무장한 여러분의 두 어깨에 달려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진정한 농업인으로 우리 농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새로운 주인공들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희망과 열정으로, 용기와 자신감으로 도전해서 새로운 꿈과 희망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 바랍니다. 아직도 마음껏 꿈을 펼치고 뻗어나갈 영역은 무한대로 펼쳐져 있습니다.
그간 교수들은 개교 초기「사재동행」정신으로 여러분과 함께해 왔지만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학교는 대학 개편, 학과 증설, 시설보강과 「한국농수산대학」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는 농업의 거센 도전과 DDA 협상, FTA 확대 추진 등 개방의 파고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노력해준 졸업생 여러분의 덕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동문회원이 모여서 지나간 시간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아울러 농업 농촌의 발전을 이야기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토지․노동․자본과 같은 생산요소가 경쟁력의 관건인 속에서 우리는 아주 미약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 그리고 경영능력이 경쟁력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젊은 우리는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한국 농업의 희망을 증명하는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의 CEO로서 우뚝 설 여러분의 모습을 부푼 가슴으로 기대합니다. 학교는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설계와 선도적 노력을 뒷받침하고 지켜 볼 것입니다. 우리 농업이 인류의 생명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든 역량과 노력을 한데 모아갑시다. 오늘의 모임은 우리 모두 자신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됩시다. 서로 손잡고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를 향해 전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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