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현장의 과학화 김병연회장
인삼은 장기성작물(4~6년)로 토양과 기후조건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매우 큰 작물이다. 경기, 강원지역은 6년근, 그 외 지역은 4년근을 위주로 경작하고 있다. 인삼은 반음지성 식물로 특정한 일복시설 재배를 해야하며 연작피해로 밭은 10년 논은 5년간 연작이 곤란하기 때문에 중도폐지율이 높고(6년근 홍삼포의 중도 폐포율은 42.5%)생산기반 정비나 규모확대가 어렵다.
화성시 인삼 연구회(회장 김병연)는 인삼을 재배하는 회원 상호간의 상부상조, 영농의 과학화를 위한 영농기술의 도입과 습득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영농개선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여 지역사회를 개발하고 공동구매, 공동판매 등 유통개선을 통하여 회원의 소득증대와 복리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회원수가 100여명에 이르는 열성적인 모임으로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회장 김병연(봉담읍 수영리), 총무 최선규(향남읍 도이리)를 중심으로 인삼 연구 모임을 통해서 자조, 자긍의 힘을 기르고 있다. 김병연회장은 2.5차에 이르는 현제의 수확량을 3.5차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으며 매년 1차 이상 상승을 목표로 과학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평당 7차 수확한 회원 및 다수확 농가가 늘고 있는 것은 우년이 아니다. 지속적인 연구모임을 통해서 인삼재배의 과학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재배는 이식, 제초, 해가림시설 관리등 노동집약적 산업이며 대부분의 작업이 시설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특수한 생육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삼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은 땅을 살리고 재배환경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는데 있다고 믿고 있다. 언제나 따스한 조언을 해주신 최원개교수님, 아베쉐이코 소장님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인삼재배의 과학화는 열린 마음으로 관행 농업을 다시 생각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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