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필의 꾸지뽕이야기
가시꾸지 뽕나무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전의서를 보면 이용하는 방법과 효용 및 그 가치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기록을 통하여 선조들의 지혜를 터득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시구지뽕나무를 이제 농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또한 현대 의학적 접근으로 가시뽕나무가 우리에게 더 큰 희망 열차가 되도록 접근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시꾸지뽕은 그간 양잠산업의 확대로 잎의 수확량이라는 생산성에서 밀려 빛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최고급 비단은 꾸지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지은 명주 비단을 최고로 쳤습니다. 우리민족을 수호한 활의 시위 또한 꾸지 뽕 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지은 명주실을 이용했습니다. 가시꾸지뽕나무는 쪼개어 건조시키면 비단의 광택이 나는 최고급 목재입니다. 바퀴의 문명을 있게 한 것도 재질의 탄력과 강도가 우수한 가시꾸지 뽕나무로 짠 수레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꾸지 뽕은 현대과학을 통하여 항산화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으며 대한민국이 세계의 글로벌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의약품, 기능성식품, 과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선호 하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친환경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풍요로운 자연의 선물입니다.
어느 가을날 오후 새로운 소득 작물을 찾아 산야를 해매 던 나에게 강렬하게 다가온 것이 붉게 익은 가시꾸지 뽕나무의 열매였습니다. 노산 540m 상봉에 묻었던 열매 하나가 싹이 트고 생장을 거듭하여 가시를 많이 단 성목이 되었습니다. 당시 묵전에 심었던 어린 묘목이 열매를 맺고 많은 탐색을 거듭하며 지인들과 나누어 온 이야기들이 더불어 모여 글이 되고 책으로 출간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가시꾸지 뽕나무에 대한 재배와 산업화에 대한 변화도 새롭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새로운 변화들을 모아 재배체계와 이용기술로 정리하였습니다. 미흡한 곳이 여러 곳임을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송구하게 여기며 차제에 좀 더 많은 관찰과 연구를 통하여 많은 문헌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바랍니다. 가시꾸지 뽕 재배와 이용기술이 많은 농업인들의 소득과 소비자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교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비아울에서 한농대 졸업생 정종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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