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물의 이용한 병해충 방제 자재
친환경농업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업의 생산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농업형대로써 농업 생산의 경제성 확보, 환경보전 및 농산물의 안전성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업이다. 합성농약, 화학비료 등 화학자재를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축임업 부산물의 재활용 등을 통하여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이다.
※ 친환경농업 =유기농업 + 저투입농업
「유기농업」등 특수농법 뿐 아니라 병해충종합관리(IPM), 작물양분종합관리(INM), 천적과 생물학적 기술의 통합이용, 윤작 등 흙의 생명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농업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는 모든 형태의 농업을 포함한다.
※Codex : Codex 유기식품규격은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CAC, Codex총회 또는 Codex위원회라고도 불리움)로 지칭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인 FAO/WHO 합동식품규격사업단(Joint FAO/WHO Standards Programme. 1962년 설립)의 사업으로 제정된 유기농산물과 축산물의 생산, 가공, 운송 및 인증 등에 관한 국제식품규격이다. 라틴어로 Codex는 법령(Code), Alimentarius는 식품(food)을 의미하므로 Codex alimentarius는 식품법(Food code)을 뜻한다. Codex는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식품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준수토록 함으로서 식품으로 인한 인간의 위해를 방지하고, 국제간 식품교역을 원활히 하는 것을 목적하고 있다.
1) 중탄산나트륨
중탄산나트륨은 작물에 부착된 균포자의 발아를 예방해준다. 0.5%로 희석하여 물비누 소량 첨가하여 살포한다. 베이킹파우더의 주원료는 중탄산나트륨 또는 중탄산칼륨으로 흰가루병 등의 예방제로 사용된다. 알칼리성으로 과도한 살포는 미량요소 결핍이 올 수 있으며, 약해도 발생할 수 있다 .중탄산나트륨(중조)를 직접 사용해도 된다. 중탄산칼륨은 칼륨함량이 30% 정도로 토양처리는 금지되어 있다.
2) 유황
병원균에 직접 닿으면 균사발달을 막는다. 그러나 동시에 토양미생물, 유익곤충에도 영향을 미치며, 포유류에도 약간의 독성이 있다. 분말로 산포하고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유황분말과 유황화합물 모두 살균제로 작용한다. 분말 유황은 물에 거의 녹지 않는다. 물에 잘 분산되는 유황은 유화제가 섞인 매우 곱게 분쇄된 것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액상 유황은 가장 물에 잘 녹는다. 황가루는 산포 또는 훈증제로도 이용될 수 있다.
-유황(황가루)
▷대상병 : 사과더뎅이병, 핵과류의 잿빛무늬병, 흰가루병, 검은무늬병, 녹병과 일반 병해에 사용된다.
▷형태 및 주의사항 : 분말형태이다. 사람은 포유류에 중간정도의 독성이 있으므로 보호복을 착용한다. 기름(기계유 등)을 사용한 후 한 달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때는 구리를 대신 사용한다. 27℃이상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3) 석회유황합제
▷대상병 : 월동하는 다년생 작물, 장미, 과수, 상록수 등의 탄저병, 잿빛무늬병, 흰가루병, 더뎅이병 등의 제어 및 조절에 사용한다.
▷형태 및 주의사항 : 농축액상으로 판매되거나, 생석회와 유황가루를 이용해 제조해 사용하기도 한다. 포유 동물에 극히 독성이 크다.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살포한다. 약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29℃ 이상에서는 살포하지 않는다. 석회 유황제는 나무에 얼룩을 남긴다.
4) 구리
구리는 매우 강력한 무선택성 살균제이다. 유익한 토양미생물과 유익곤충 등에도 약해가 크고 유황보다 작물에 독성도 크다. 황산구리는 1년생 잡초의 제초제로 사용되어져 왔다. 구리 제품의 연속 시용은 작물생육을 저해한다. 황산구리는 사람에게도 매우 독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기농업 농가에서는 그 단점 때문에 종종 기피해 왔다. 구리는 분말 또는 액상 형태로 이용된다. 보르도액은 생석회와 황산구리의 조합으로 매우 강한 살균제이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마를 수 있을 때에 살포한다. 먹는 부분에 살포할 때는 권장 사용량의 절반량을 사용한다.
-구리, 구리화합물
▷대상병 : 야채, 과일, 견과류, 관상식물류의 병에 폭넓게 사용된다.
▷형태 및 주의사항 : 분말형태로 수용액 또는 가루로 살포한다. 구리나 황산구리를 사용한다. 보르도액에서도 같다. 사람과 포유류에 독성이 있다. 토양내 불규칙하게 잔류한다. 황산구리는 논에 발생하는 이끼를 구제하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국제기준은 ha당 8kg이하를 사용하여야 한다. 황산구리는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합성품이다.
5) 보르도액
석회보르도액 살포에 따른 단감의 칼슘시비 및 병해방제 효과
석회보르도액(Bordeaux mixture)은 1885년 프랑스의 millardet가 포도의 노균병에 유효함을 발견한 후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사용하고자 할때는 제조 즉시 사용해야 하는 단점과 살충제와 혼용시 혼용가능 약제의 종류가 적고 , 만드는 방법에 따라 약효의 차이가 많으며, 또한 약해가 나타나기 쉬워 살포농가가 줄어들고 있으나, 일부 단감 재배농가들은 일반 원예용 농약보다는 석회보르도액만 연간 5~6회 살포하여 병해를 예방하고 있는 실정이며, 또한 근래에는 구리(동)수화제가 제조되어 시판됨에 따라 단감에도 살포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대상병 : 탄저병, 세균성검은무늬병, 세균성시드름병, 검은 무늬병, 불마름병, 흰가루병, 붉은 별무늬병, 녹병, 화상병, 잎오갈병 등 일반적인 질명에 사용된다.
▷형태 및 주의사항 : 분말 형태로 판매된다(황산구리는 분말, 생석회는 덩어리도 있음).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합성제품으로 분류한다. 약해는 보통의 경우 10℃이하에서 제조하여 살포하거나 습도가 높을 때 자주 발생한다. 다양한 배합비가 있다.
6) 수산화구리
수산화구리(상품명 : 코시드)는 구리합성품으로 유기농업에서 허용된다. 살균제로 이용된다. 구리는 독성이 강하므로 직접 먹는 농작물에 살포할 경우 농도를 줄이거나 수확 30일 이전에 살포한다.
7) 비누세제
-살균비누
▷대상병 : 작물 및 관상 식물의 흰가루병, 검은 무늬병, 궤양병, 점무늬병, 녹병 등에 사용된다.
▷형태 및 주의사항 : 농축된 액상이다. 지방산과 수산화칼륨을 반응시켜 만든 합성퓸이다. 사람과 포유류에 독성이 없다. 전체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일부 앞에 미리 사용해본 후 약해가 없으면 사용한다.
-살충비누
가정용 물비누 수용액은 살충용 살포제로 사용되어 왔다. 상용화된 살충비누는 고농도에서도 약해를 최소화하며 해충을 구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만 사용하면 상용화된 제품으로 해충을 구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살충비누를 적용하기 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비누는 곤충을 기피시키거나 살포된 잎을 먹거나 지나가면 죽는 것이 아니다. 비누는 곤충에 직접적으로 살포되어야만 효과적이다. 비누는 곤충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결국 탈수로 인해 말라죽게 하는 것이다. 살충비누를 살포할 때 해충이 숨어있는 틈이나 은신처까지 살포되어야 한다. 잎 뒷면과 새싹도 살포하여야 한다.
보통의 경우 1번이상의 처리가 요구된다. 살포 후 다시 발생하는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곤충들은 발생기간 중에 가장 연약할 때 살포하는 것이 좋다. 곤충의 알은 일반적으로 비누에 내성을 갖고 있다. 모든 애벌레와 온실가루이 등을 구제했다 해도 알이 부화되면 재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알이 다시 부화하는 것을 기다리기 보다는 일정 간격으로 살포하여 새로 부화되는 곤충을 구제한다.
살충비누는 일부 작물에는 약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별다른 경험이 없으면 작물의 일부분에 살포시험을 해본 뒤 하루 지나 약해가 없는지 살펴봐야한다. 만약 약해가 없다면 전체적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비누는 곤충에 묻어 침투되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빨리 건조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물 1리터당 식용유 1/4 티스푼을 첨가할수 있다.(식용유도 약해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작은 면적에 시험 살포 후 48시간 동안 관찰 후 약해가 없으면 사용한다). 좀 더 천천히 마르게 하기위해서 서늘한 날이나 이른 아침이나 저녁무렵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왁스층이 두꺼운 작물에 잘 달라붙게 하기 위해 비누에 알코올을 섞어 줘야 할 필요가 있다. 살충비누의 약 30%가량 알코올을 첨가한다. 일부제품은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다. 알코올에 의한 약해는 온도와 관련이 있다. 알코올은 더운 날씨에 더 빨리 휘산되며 때로는 저온기에도 잎에 약해를 주기도 한다.
살충비누는 연수 또는 증류수를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경수는 무기염인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아 비누를 불활성화 시킨다. 비누는 예로부터 살충제로 사용되어왔으며, 담배 추출물(니코틴)의 전착제로도 사용되어왔다. 전착제로 사용할 경우에 농도는 더 낮아도 가능하다. 그러나 알칼리성 약제의 전착제로는 사용할 수 없다.
살충비누는 지방산과 수산화칼륨을 반응시켜 제조하며, 대로는 님(Neam)오일을 이용하여 제조하기도 한다. 사용용도는 주로 50~150배액으로 사용하며, 작물과 농도에 따라 약해 반응이 다르다. 국제유기농업에서는 칼륨비누 또는 연성비누로 분류하며, 허용되는 합성물질이다.
8) 규산나트륨
규산나트륨은 물유리라고도 하며, 수용성규산으로 식물조직에 흡수되어 내병성을 높인다. 벼와 같은 화본과 작물의 도복을 감소시키고, 도열병에도 어느 정도 예방이 된다. 딸기와 같은 일반작물에서는 흰가루병의 예방에도 이용된다. 이와 유사한 규산칼륨은 IFOAM에서 허용한다. 비료 등록 공정규격은 없으나 규산함량으로 17%이상 되는 것이 많다. 합성품으로 유기농업에 허용된다.
9) 퇴비차 제조와 활용
잘 발효된 퇴비는 복합비료로서, 미생물비료로서, 유기물 공급 차원에서, 토양개량제로서 화학비료가 갖지 않은 독특한 기능을 수행한다. 외국 유기농업에서는 퇴비나 축분을 액상으로 발효하여 만든 '퇴비차'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며, 전용 발효기와 원료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퇴비차는 퇴비를 액상으로 추출하여 작물에 살포하여 잎에 발생하는 식물병원균을 제어하는 기술의 하나로 주목받아왔다. 퇴비차는 농가에서 완숙퇴비를 활용하여 간단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살포제중의 하나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전히 부숙된 퇴비 속에는 생장을 촉진하거나, 병원균을 억제하는 물질, 비료를 가용화시키는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미국, 독일, 일본, 이스라엘 등지에서 연구결과, 다음과 같은 병원균 방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 감자의 역병(마분퇴비차), 딸기와 콩의 잿밫곰팡이(양분 퇴비차), 후자륨에 의한 위조병(수피퇴비차), 포도의 흰가루병, 노균병(축분, 볏짚퇴비차), 오이의 흰가루병(축분, 볏짚퇴비차), 토마토, 고추의 잿빛곰팡이병(양분, 계분 퇴비차, 포도찌꺼기로 만든 퇴비차), 사과 깍지벌레(버섯배지로 만든 퇴비차)등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퇴비차는 지상부에 발생하는 식물병원균 관리가 가능하다. 작용기작으로는 병원균의 저항성 약화, 포자발아의 억제, 길항작용, 병원균과의 경합 등으로 폭넓은 억제능력을 갖는다.
10) 과망산간칼륨
강한 산화력으로 살균, 표백 등에 이용된다. IFOAM과 Codex유기농업에서 허용된 합성물질이다.
11) 생석회, 소석회
생석회와 소석회는 합성공정을 거쳐 생산되므로 토양처리용으로는 금지되어 있으나 유기농업 병해충관리에는 허용되고 있다. 보르도액을 제조하는 원료로 또는 직접 살포하는 자재로 이용될수 있다.
12) 붕산
절지동물(개미 등)의 기피제로 이용될수 있으나 식물에 직접 닿아서는 안 된다. 개미구제용 미끼로 붕산5%가 함유된 제품이 외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합성품으로 미량요소 결핍 시에도 사용 할수 있다.
13) 브르고뉴액(Burgundy mixture)
Codex 허용자재로 생석회와 수산화나트륨을 반응시켜 제조한 살균제이다. 국내에서의 활용사례는 거의 없다.
14) 규산염, 규산염광물, 암석분말, 점토
규산을 함유한 천연광물질로 벤토나이트, 카오린, 제오라이트, 일라이트, 펄라이트, 질석, 규조토 등이 포함된다.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흙, 모래와 돌은 규산염 광물로 볼 수 있다. 지각의 50%이상이 규산(실리카)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에서는 수정(석영)가루를 이용하기도 한다. 맥반석도 이에 해당한다.
15) 파라핀오일
하계 기계유의 주원료로 허용되는 합성품으로 분류한다. 석유(광물성 기름)를 분별 증류하여 제조한다. 분자량의 범위를 지정하기도 한다. 이동성이 낮은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 등을 도포시켜 구제한다. 시판품은 유화제가 섞여 있다. 올레핀계 오일인 일반적인 기계유(Dorment oil)가 휴면기나 겨울철에 이용되는 것과 달리 약해가 적고 여름철에도 약해가 섬머오일(Summer oil)이라고 한다.
16) 기타
강산화제인 과산화수소, 과초산, 바닷물(소금물)등도 일부 이용되며, 장비 소독용으로 락스(차염소산나트륨과 차염소산칼슘)도 이용되고 있다. IFOAM에서는 연체동물 관리에 인산철과 설치류구제에 이산화황도 허용하고 있다.
'敎 > 실습현장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닥나무와 작약꽃 (0) | 2015.05.21 |
---|---|
선운산약초원의 봄 (0) | 2015.05.20 |
경기효삼과 행복한 만남 (0) | 2015.01.10 |
농업교육의 현장에서 (0) | 2014.11.04 |
현장실습농장의 여름 풍경 (0) | 201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