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도서관
역사의 고장 전주 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농수산대학 도서관 언제나 고너즉한 숨결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아늑하게 자리잡은 2 층의 도서관은 고향집 텃마루 같은 곳이다. 어머니같은 마음으로 조상의 지혜 전해주며 농업의 정신을 키워 주는 곳이다. 대학을 졸업한 분들은 젊은 날 문화와 예술과 지성의 발원지로 도서관을 마음 깊은 곳에 둔다. 세월 흘러가도 <진정한 대학의 꽃은 도서관>이라 했던 토마스 카라일 말이 생각나다. 인생의 든든한 조언자로 버팀목 되어 주었고 마음의 공허를 느낄 때 큰 위로가 되였던 도서관, 그 역할과 자리는 우리의 정신 세계를 맑고 밝게 했다. 스스로 삶을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하던 곳에는 친절한 안내자가 있었다. 라이브레리언 ! 인생의 가치와 함께 전문성으로 묵묵히 일하는 사서 선생님들이 계셨다. 인류문화기록의 관리자이며 전달자로 숨은 일꾼이다. 정신세계 살찌우는 천상과 지상을 연결하는 숭고한 존재이다. 아름다운 도서관이 인생의 빛을 생성시키는 진원지니 더 많은 축복과 행운 있어라 ! 오색의 꿈이 피어나라! 새 인생의 탄생을 그리는 우리들의 보금자리여라! 그리고 젊은날 사랑스런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쪼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이 그림자를 떨어뜨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 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 때가 부끄러운 것도 없이
나래 속을 속, 속, 햇빛에 비춰 날았다.
기차는 아무 새로운 소식도 없이
나를 멀리 실어다주어,
봄은 다 가고---동경 교외 어느 조용한 하숙방에서, 옛 거리에 남은 나를 희망과 사랑처럼 그리워한다.
오늘도 기차는 몇 번이나 무의미하게 지나가고
오늘도 나는 누구를 기다려 정거장 가차운 언덕에서 서성거릴게다.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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