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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한국농수산대

여름방학의 땀방울

여름방학의 땀방울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대학 캠퍼스와 실습장은 한산하다. 그간의 배움을 반추하며 학생들은 다양한 형태의 유익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 특용작물과 학생들은 방학동안 3명이 실습동에 남아 스스로 마음의 잡초를 뽑으며 단련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4명 1개조로 학교 실습동을 방문해서 작물관찰 및 정리 정돈을 하고 있다. 실습 시설은 학생들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농촌봉사활동(農活)으로 땀을 흘리는 학생들도 있다. 근로봉사에서부터 교육 또는 의료봉사에 이르기까지 농활의 유형도 다양하다. 대상지역도 국내 농어촌은 물론 해외나 도시의 복지시설 등 광범위하다. 특용작물학과 약초동아리가 참여한 ‘농촌재능나눔 대학생 캠프’가 함창읍 신흥1~3리, 신덕1~2리, 금곡리 등 6개 마을에서 열렸다. 고요한 시골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경북 상주시 함창읍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젊은 대학생들 덕분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쳐났다.


농촌재능나눔캠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다. 해마다 봉사인력이 필요한 마을과 봉사활동을 원하는 대학생을 ‘스마일재능홈페이지(www.smilebank.kr)’를 통해 연결해 개최하는 농촌봉사활동이다. 올해 2회째인 이번 행사엔 160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및 전공에 따라 △스포츠마사지 △응급처치 △건강진단 △간식 만들기 △집수리 등의 재능봉사를 했다. 어떤 마을에는 학생들이 벽화와 간판을 그려 마을을 꾸미고, 다른 마을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