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에 지방의 첫 국립도서관이자 정책 정보 특화도서관으로 문을 연 국립세종도서관이다. 중앙 행정기관, 국책 연구기관, 국민과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공공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 지역 명소가 됐다. 개관 당시 8만권이었던 장서는 32만권을 넘겼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국립세종도서관(설계 박도권 삼우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은 세종시에 들어선 건축물 중에서도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14)에서 본상을 받는 등 국내외 건축디자인 관련 상만 5차례 수상했다. 하늘로 떠오르는 듯 들려진 건물의 양끝은 한옥 처마처럼 유려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유리창이 나 있어 건물 내부 어디서든 세종호수를 볼 수 있다.
도서관 지하 1층 어린이자료실은 호수 산책길과 연결된다. 아이와 함께 호수공원을 산책하던 사람들이 다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들르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 이용객이 많다. 8만6469권인 아동 자료가 도서관 전체 대출 비율 중 60%(111만권)를 차지한다. 1~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정책정보자료실, 멀티미디어실이 자리하고 있다. 4층 레스토랑에서는 호수공원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설립의 주목적은 정책 정보 서비스이다.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들이 생산하거나 소장한 자료 중 정책의 입안·결정·평가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이다. 정책정보포털(policy.nl.go.kr)에 디지털 형태의 정책 자료를 업데이트 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일반 이용자도 이메일과 우편으로 원하는 정책 정보 자료를 받아 볼 수 있다. (출처-조선일보 2016.07.15 세종=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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