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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산채이야기

눈개승마의 눈부신 행렬

눈개승마의 눈부신 행렬





한국농수산대 특용작물학과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산속식물의 탄생이 눈부시다. 강원도 산채시험장에서 실습용으로 분양받은 모종을 이용해서 새 생명을 잉태하고 있다. 3년생  최한국을 중심으로 모두의 정성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눈개승마의 학명은 Aruncus dioicus var.Ramtschaticus . HARA로서 ‘ dioicus’ 가 뜻하는 바와 같이 암수딴그루이다. 영명은 꽃의 형상이 염소의 수염과 비슷하기에 Goat's-beard라고 하고 중약명은 대나무처럼 이른봄 새순이 돋아나는 형상을 표현한 죽토자(竹土子)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명은 황매화(야무부끼)의 엽맥과 흡사한 형상을 파생하여 야마부끼쇼마(山吹升 麻)라고 칭한다.

일반적으로 승마(升麻)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개승마, 눈빛 승마, 황새승마, 승마, 왜승마, 촛대승마 등을 통틀어 일컫는데 ‘승마 한 냥 (兩)을 잘게 자르고 물 한 되(升)에 달여서 즙액을 내어 마시면 약효를 낸 다는 뜻’의 중요한 약재로 취급되는데, 장미과 식물인 눈개승마, 한라개승 마와는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부류의 식물로 오해하기 쉽다.


눈개 승마의 어원은 ‘눈(누운)+개(접두어, 비슷함)+승마’가 정설로 알려져 있는데 혹자는 ‘이른 봄 눈 속에서 돋아나는 인삼과 같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눈(누운)’이 붙어 식물명이 파생된 주요이유는 울릉도, 고산지대 등 비바람이 심한 지형조건에서도 줄기의 탄력으로 구부러지거나 쓰러지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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