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은 2년생 초본으로 바늘꽃과에 속하는 식물로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칠레로 저녁에 개화하여 아침이 되면 꽃이 지는 특성 때문에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지워졌으며, 200여 년 전 유럽으로 전래되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키 크기는 50~100cm 정도이며 잎은 피침형에 잎 끝은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황색으로 피고 열매의 종자는 불규칙한 삼각형으로 8~9월에 결실한다. 10월에 열매가 익으며 종자는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양약과 민간에서 뿌리, 종자 기름을 고혈압, 화상, 신장염, 미용 등에 약재로 쓴다.
달맞이꽃은 꽃과 뿌리 열매 등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월견초(月見草) 또는 월하향(月下香)이라고 하여 맛이 맵고 약성은 따뜻한 성질에 독성은 없는 생약이다. 달맞이꽃은 옛날부터 당뇨병의 치료로 민간약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으며 월견초의 약효는 성인병의 예방과 해열 소염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 월경불순 등을 치료한다.
달맞이꽃 오일(epo)의 시작은 미국의 동해안에서 캐나다 지역에 걸쳐서 거주하고 있던 인디언들이었다. 달맞이꽃의 기름으로 인디언들은 천년이 넘는 옛날부터 야생의 달맞이꽃을 채취하여 잎, 줄기, 꽃, 열매를 통째 갈아서 외상의 상처에 바르거나 피부에 발진이나 종기가 나면 그것을 환부에 바르기도 하였는데, 천식이나 폐결핵의 기침을 가라앉히기도 하고 진통제, 경련성의 발작을 진정 시키기도 한다.
달맞이꽃의 약효가 과학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1930년대로 이때부터 성분을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 씨앗에서 얻은 유지 속에 다량의 필수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 pufa)인 - 감마리놀렌산 (gamma linolenic acid ; gla)가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감마리놀레닉산은 모유와 달맞이꽃 종자유에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일부 식물과 미생물 발효물 등에 미량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이다.
달맞이꽃의 성분
-. 리놀렌산 67 %
-. 감마리놀렌산 8 %
-. 지방산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