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대장 만드는 법
대장 안의 환경이 나쁘면 몸에 해로운 균이 늘어나면서 부패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건강에 유해한 가스나 물질이 온몸으로 퍼지면 냄새나 어깨결림, 면역력 저하 등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변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약해진다. 때문에 대장을 젊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대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엔 무엇이 있을까. 장내에 있는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고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 건강을 위한 수칙
①요구르트를 하루 200g씩 먹는다=장에 유익한 균을 늘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식품은 역시 요구르트다. 매일 200g씩 먹으면 일주일 후에는 장 안의 유익한 균이 10% 늘어난다.
②매일 한 가지 발효식품을 먹는다=천연효모 빵이나 낫토, 된장, 와인과 같은 발효식품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③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는다=이를테면 마늘, 파, 부추 등은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이들 식품에서 특유의 강한 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작용과 함께 장내 유해균을 억제한다.
④색깔이 검은 메밀 면을 먹는다=메밀 면의 검은 부분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⑤마사지를 한다=매일 책상 앞에 앉아 생활하는 사람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똑바로 누워 배꼽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를 하면 자율신경이 자극돼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또한 등에서 골반 높이로 척추에서 좌우로 3㎝ 정도 되는 곳을 엄지로 누르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답답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변비가 심할 때는 특히 왼쪽을 중점적으로 누른다.
만성피로증후군 주범은 腸바이러스
현대질병 만성피로증후군은 원인이 장(腸)바이러스(enterovirus)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전염병전문의인 존 치어 박사는 '임상병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athology)' 최신호(9월13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이 흔히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위장장애를 호소해 환자들의 위장조직 샘플을 채취,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장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치어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65명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장조직 샘플 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그룹은 82%가 장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온 데 비해 대조군은 2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치어 박사는 특히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상당수가 최고 20년 전부터 상당기간 장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던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장바이러스가 만성피로증후군의 50%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치어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경우 혈액검사로는 35%밖에는 장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조직검사를 하게 됐다고 밝히고 장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심장, 근육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세와도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낸시 클리마스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란 특별한 원인 없이 6개월이상 피로감이 지속되고 충분한 휴식에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현상으로 수면장애, 기억력-집중력저하, 통증 등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한 여러가지 증상이 수반된다. 1980년대말에 처음 나타나기 시작한 이 현대질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환자가 100만 명이 넘으며 주로 40-60대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①매일 변이 나오지 않는다.
②변의 색깔이 거무죽죽하다.
③변이 딱딱한 경우가 많다.
④변이 동글동글하게 뭉쳐 있다.
⑤채소를 별로 먹지 않는다.
⑥일상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다.
⑦이렇다할 취미가 없다.
⑧변이나 방귀의 냄새가 지독하다.
⑨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다.
⑩담배를 피운다.
⑪생활리듬이 불규칙적이다.
⑫수분을 별로 섭취하지 않는 편이다.
▷해당 항목이 2개 이하 : 실제 연령 정도, 3~5개 : 실제 연령+10세, 6~8개 : 실제 연령+20세, 9개 이상 : 실제 연령+30세 이상 박영경작가 world@ilyo.co.kr, 일요신문( www.ily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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